안녕하세요. 김수비 전문가입니다.
내과
Q. 크랜베리 vs 자몽$$$$$$$$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크랜베리 주스에는 옥살산(oxalate)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장결석(특히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과다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크랜베리에는 항균 성분이 풍부해 요로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미 결석 병력이 있거나 옥살산 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식단 조절이 필요해요반면 자몽 주스에도 옥살산이 일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크랜베리에 비해 함량은 훨씬 낮습니다. 자몽의 주요 주의사항은 옥살산보다는 약물 상호작용이에요 자몽은 간의 효소(CYP3A4)를 억제해 여러 약물(예: 혈압약, 고지혈증약 등)의 혈중 농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해당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자몽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따라서 옥살산 때문에 걱정된다면 자몽이 더 안전할 수 있으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자몽 섭취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멀미를 할 때 전신 쥐 증상이 일반적인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자율신경계의 과도한 반응이나 미주신경성 실신 경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멀미가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때, 미주신경 자극이 과도해지면 혈압과 심박수가 떨어지면서 어지럼증, 불안, 근육 긴장, 혈류 감소에 따른 이상 감각(찌릿함,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근이나 전신 근육에 수축감이 오는 것도 이러한 자율신경 불균형의 표현일 가능성이 있어요카페인 역시 자율신경계에 작용하는 물질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경계가 예민해지고 교감신경 항진 상태가 유지되어 오히려 미주신경 반응이 강하게 반사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루 300~400mg 섭취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범위지만,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과잉 각성, 긴장, 불안, 혈관수축 등 신체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자율신경계 과민성이 의심되는 경우,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멀미약 외에도 신경계 조절을 위한 신경과 혹은 자율신경 이상 평가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
Q. 저산증 이지만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저산증(위산 분비 저하)이 있어도 반드시 위축성 위염 증상이 동반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산 분비가 줄어든다고 해서 곧바로 위 점막이 위축되거나, 염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에요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의 만성적인 손상과 염증으로 인해 점막이 얇아지고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며, 저산증은 그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저산증이 있어도 위 점막의 형태적 변화가 없이 기능적으로만 위산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즉, 저산증과 위축성 위염은 연관이 있을 수 있지만 반드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저산증이 있어도 소화불량, 속쓰림, 트림, 식후 더부룩함 같은 기능성 위장 증상만 있을 수 있으며, 내시경 상에서 위 점막은 비교적 정상이거나 위축 소견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과 함께 위 내시경, 조직검사, 위산분비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해요
정형외과
Q. 엉덩이 윗쪽 양쪽으로 뭐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정확한건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엉덩이 윗쪽 양쪽으로 만져지는 물렁한 덩어리는 대부분 정상적인 지방 조직이거나 근육 주변의 연부 조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해당 부위는 상장둔부라고 하여 지방층이 상대적으로 두껍고, 개인에 따라 지방이 더 많이 축적되어 물렁하게 만져질 수 있어요대칭적으로 양쪽에서 만져지고, 통증이나 붓기, 발열 없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면 지방종 같은 양성 종양이거나 단순한 체형적 특징일 가능성이 큽니다.하지만 혹시라도 그 부위가 점점 커진다거나, 단단해지거나, 피부 변색, 열감, 압통이 동반된다면 지방종 외에도 피하낭종, 림프절 비대, 근육종양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은 통증이 없더라도 장기적으로 크기 변화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피부과나 외과 진료를 통해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피부과
Q. 코쪽에 난 여드름에 피딱지 같은 게 생겼는데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코 주변 여드름은 특히 혈류가 풍부한 ‘위험 삼각지대’에 위치해 있어, 감염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드름 부위에 피딱지가 생겼다는 것은 여드름이 터지거나 외부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었고, 그 부위에서 출혈 후 자연적인 치유 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자면서 무의식 중에 긁거나 문지른 것이 원인일 수 있어요. 다행히 지금 통증이 심하지 않고, 고름이나 심한 붓기 없이 피딱지만 있다면 급하게 걱정할 상태는 아닌걸로 보이구요예전에 받은 항생제 연고가 유효기간이 남아 있고, 사용 방법을 알고 계신다면, 해당 부위에 소량 발라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고를 사용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얇게 바르며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후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여드름 부위가 점점 붓고 열감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해요현재로서는 연고를 사용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고, 연휴가 끝난 후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재발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