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8개월 남아를 키우고있는데 포경증? 때문에 포경수술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은 병적 포경증(진성 포경)으로 보이며, 아이가 배뇨 시 불편해하고 소변이 귀두까지 차올라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증상은 단순한 아기 포경(생리적 포경)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소변이 나오는 길이 막히면서 아이가 불편해하고, 껍질을 강제로 벗겨줘야만 배뇨가 되는 경우는 요로 감염, 방광 압력 증가, 신장 손상 등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여요지금처럼 스테로이드 연고 치료를 1개월 이상 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되고, 아이가 불편함을 반복적으로 호소한다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재상담 후 조속한 수술(소아 포경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론 생후 몇 개월의 아기에게는 대부분 생리적 포경이 있으나, 소변 배출이 막혀 불편을 겪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소변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장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너무 오래 미루지 말고 병원을 다시 방문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입안이 헐었을때 어디병원 가야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입안이 헐었을 때는 가장 먼저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입안 궤양, 물집, 흰색 백태처럼 보이는 증상은 감염, 면역 반응, 기계적 자극(예: 사탕으로 인한 마찰)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고, 이비인후과에서는 구강 점막을 포함한 입안 전반을 진료합니다. 필요시 구내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칸디다증 여부 등을 검사해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만약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가 헐거나, 입안 염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구강내과 또는 치과 내 구강내과 전문의 진료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구강내과는 턱, 혀, 점막, 침샘 등 입안의 비치과적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므로, 원인이 자극성 물질이 아니고 면역, 신경, 기능 문제인 경우 적합합니다. 일단은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받고 필요시 다른 과로 연계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디페린+수란트라 같이 써도 상관없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디페린(아답알렌)과 수란트라(이버멕틴)는 서로 작용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병행 사용이 가능합니다. 디페린은 주로 여드름 치료제로 각질 제거 및 모공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며, 수란트라는 주사(rosacea)와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에 쓰이는 항염 및 진드기 제거 약제입니다. 이 두 제품을 같은 부위에 동시 사용하지 않고, 아침과 저녁으로 나누어 바른다면 피부에 무리가 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엔 수란트라, 밤엔 디페린을 사용하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집니다.다만, 두 약 모두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병용 시 초기에는 피부가 민감해지거나 일시적으로 홍반, 건조, 화끈거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상태라면 하루씩 번갈아 사용하거나, 사용 부위를 약간 다르게 적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염 이력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을 권장합니다. 보습제는 반드시 병행하여 피부장벽 보호에 신경 써주세요
Q. 밥먹다 코풀면 후각/미각이상이 생겨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밥을 먹다 코를 풀 때 후각과 미각에 이상이 생기는 현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를 세게 풀거나 과식, 커피를 마셨을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강 내의 압력 변화나 비염, 부비동염(축농증)과 같은 상기도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요코를 세게 풀면 코 안의 압력이 갑자기 변화하면서 비강 내부의 점막이나 부비동에 영향을 주어 후각에 일시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부비동염이 있을 경우, 코 안의 염증과 점액이 후각을 방해하거나 음식의 맛과 냄새를 왜곡시킬 수 있구요또한, 미각과 후각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후각에 문제가 생기면 미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식을 할 경우에도 위장이 팽창하면서 식도나 위의 압력이 증가해 식도 역류나 위산 역류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다시 후각과 미각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커피처럼 자극적인 음료도 위산 분비를 자극하여 비슷한 현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해결법으로는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에서 진단을 받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 세척이나 스프레이로 점막을 관리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식사 전후로 과식이나 자극적인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임약이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지만,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몸의 다른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피임약을 복용 중이라면 이를 담당 의사에게 상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