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려시대 과거제도에서 시험과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의 과거는 크게 문관을 선발하는 제술과 (製述科)⋅명경과 (明經科)와 기술관 등용 시험인 잡과 (雜科)로 구분해서 시행했습니다. 광종이 과거제를 시행한 가장 큰 목적은 왕권 강화입니다. 제술과는 문학적 재능과 정책(=글짓기, 현대의 논술)으로 인재를 뽑는 시험이었고, 명경과는 유교 경전에 대한 지식으로 인재를 뽑는 시험이었습니다. 제술과는 정책과 관련된 시무책보다는 문학적 재능을 더 중시했고 암기보다는 지식을 이용한 창작을 중요시했기에, 제술과에서 뽑는 인원이 명경과보다 훨씬 많았고 대우도 제술과가 명경과보다 더 좋았다고 합니다.
Q. 조선시대 중기에 실시한 대동법은 어떤 제도이며 시행 후 결과는 어떠했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세기 중엽으로 접어들면서 날로 격화된 당쟁과 이에 뒤이어 전개된 노론(老論) 일파의 閥閱·勢道政治는 정치기강의 문란과 함께 극심한 재정난을 초래하여 대동법의 정상적 운영을 저해하여 갔다고 합니다 중앙 재정의 충족을 위하여 대동미의 상납규식이 변하고 이에 따라 留置米로 지용되던 각종 용목들이 다시 戶役으로 전가되어 갔던 것이다. 대동법은 그 시대의 국가 재정과 농민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법령으로, 중앙 집권체제 강화와 재정 수입 증대를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농민들이 농작물을 세금으로 내던 것을 현금화하여 세금을 징수하도록 하였고, 이로 인해 상업과 공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상인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널리 팔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장인들은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Q. 토테미즘과 애니미즘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토테미즘은 원시공동사회의 종교의 한 형태로 혈연적, 지연적 집단이 동물이나 식물, 자연물과 공통의 기원을 갖는다고 믿거나 결합관계에 있다고 믿으며 그것을 집단의 상징으로 삼고 숭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애니미즘란 식물과 돌 같은 물질, 심지어는 뇌우와 지진 같은 자연 현상 속에도 의식을 지닌 생명체 및 내재하는 영이 있다고 생각하여, 그 영이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이롭게 혹은 해롭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상입니다. 이 이론은 영국의 인류학자인 에드워드 타일러가 꿈·환상 등을 경험하고 시체에 생명이 없는 것을 보면서, 원시인들의 몸속에 영혼이 거한다는 결론을 내림으로 주장한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