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믿며느제와 데릴사위제도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여자의 나이가 열 살이 되면 서로 혼인을 약속하고, 신랑 집에서는 [그 여자를] 맞이하여 장성하도록 길러 아내로 삼는다. 여자가 성인이 되면 다시 친정으로 돌아가게 한다. 여자의 친정에서는 돈을 요구하는데, 신랑 집에서 돈을 지불한 후 다시 신랑 집으로 돌아 옵니다. 이것이 옥저의 민며느리 제도 입니다. 반면에 데릴사위제는 혼인 풍습 가운데 하나로서, 남자가 여자의 집에서 사는 제도입니다. 이때 딸만 있는 집안에서 혼인한 딸을 시집으로 보내지 않고, 처가에서 데리고 사는 사위를 데릴사위라고 하는데 다양한 유형이 있다. 데릴사위제에서는 혼인 전 또는 혼인 후에 남자가 여자의 집에서 일정 기간 또는 죽을 때까지 살게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