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나뭇잎은 시들면 색이 탁해지나요?
안녕하세요. 손국현 과학전문가입니다.단순합니다. 식물이 생존에 필요한 광합성의 주 물질인 엽록소 생산을 중단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엽록소는 햇빛을 사용해 나무의 에너지를 만들고 초록색으로 보이게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거나, 어떤 병충해나 , 기온 , 햇빛세기등의 변화가 찾아오게 되면 , 환경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에 대응하고자 엽록소를 줄이고 다른 색소들을 만들게 됩니다. 추위, 가뭄, 세균등의 환경에 어느정도 적응하려고 하는 일련의 반응인 것이지요. 어떤 식물은 엽록소대신 안토시아닌 이라는 붉은 색의 성분,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는 은행의 노란색과 관련있습니다. 붉은 색소의 경우는 얼지도 않게 하고, 햇빛노출을 차단하기도 하고, 다양한 역할을 한다고 하니 식물이 어떠게 대처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다시말씀드리면, 1차적인 이유는 엽록소 생성이 줄고, 환경적응을 위해 발생되는 스트레스에 의해서 다른 색소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Q. 역학이 과학인가요? 아니면 미신인가요?
안녕하세요. 손국현 과학전문가입니다.음 역학은 같은단어여도 많은 뜻이 있네요. 복잡합니다. 글쓴님께서 말씀하신 역학은 동양철학의 한분야 역학입니다. 음양의 질서를 토대로 우주 만물의 원리 기원을 연구하는 아주 우주론적인 학문입니다. 토대는 주역(周易)을 근간으로 하고 있구요. 주역은 유학 삼경중 하나로 세계의 변화에 대한 원리를 기술한 책입니다. 점술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점복학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아 우주론의 어떤 토대가 되는 철학적인 학문으로 주로 이용되었습니다. 물리학의 힘을 다루는 역학, 의학의 병의 원인과 과정을 연구하는 역학 , 그리고 위의 동양철학의 역학 , 번역학을 의미하는 역학의 다양한 뜻을 내포하는 단어이지만, 그 중에서 말씀하신 역학은 과학의 범주가 아닌 철학으로 보시는게 맞을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