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일제 시대 때 '독립운동하면 망하고 친일하면 흥한다'라는 말이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일제시대 때 있었던 말이 아닌 독립 이후 경제발전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 추측됩니다. 친일을 했던 인물들은 독립 이후 미군정에 의해 또다시 정권을 잡거나 재산을 지킬 수 있었으며 친일 경찰, 군인들이 그대로 지위가 보장되어 공산당을 잡는 것으로 역할이 바뀌게 되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고 오히려 독립운동가 집안이 제대로된 보상을 받지 못한 상황이 됩니다.친일해서 벌어둔 토지, 재산으로 경제 발전 과정에서 가치가 상승하자 그것으로 부를 지속적으로 축적했지만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독립운동을 하는데 재산을 다 쓰고, 경제활동 자체를 못했기 때문에 지금도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이 독립운동을 하면 망하고, 친일을 하면 부자가 된다는 표현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