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대 중국의 철학인 유교 사상이 현대 윤리에 남긴 영향은?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여성의 인권이 성장하면서 가장 많이 다뤄진 주제 중 하나가 유교사상이라 생각이 되네요. 결혼을 하면 남편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고, 유산에 대한 상속권이 없으며, 배움에 있어서도 차별 같이 남자에 비해서 여자는 차별을 받아왔는데 이러한 것들이 유교사상에서 강조되어온 것들이 지금까지도 이어진 것이죠. 물론, 지금은 오히려 역차별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남성 쪽에서 볼맨 소리가 나올 정도죠. 하지만 유교사상이 꼭 문제를 만들었다라고 할 수 없는 것이 당시의 사상적으로 혼란했던 시기에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정신적인 질서를 확립한 것이 유교사상이었습니다. 질서가 없이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노인에 대한 공경이 없고, 등등 여러가지 문제를 유교사상이 바로잡고 질서를 확립한 부분이 있음을 알아야 하죠.
Q. 중국은 수많은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중국은 과거부터 중원을 차지하고 있던 세력과 그 외 주변 지역, 국경(장성) 너머의 유목민들과의 끊임없는 쟁탈전이 벌어졌던 곳이죠. 지금이야 청나라 이후 중화민국이 유지되고 있으나 과거의 이민족의 땅도 중국이 차지하고 자신들의 국가영토, 역사로 끌여들이는데 이는 엄청난 저항이 있지만 이를 힘과 돈으로 누르고 있는 상황이죠. 마음 같아서는 위그루, 티벳 등에서 독립을 위한 저항이 강력하게 일어나길 원하지만 지금 강력해진 중국에게 대항하기란 쉽지 않기에 소수민족에 의한 중국의 흔들림, 붕괴는 어려울듯 하네요.
Q. 유적지 발굴하는 일?하려면 어떤과 나와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제가 사범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아는 정도로 조언을 드리자면, 고고학 발굴단 등이 되기 위해서는 말씀하신대로 사학과, 국사학과, 역사교육과 등을 졸업하면 어느정도 일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역사교육과를 나와서 고고학 쪽으로 일을 하려 하지 않지만 저희 선배 중에도 지금도 고고학 일을 하는 선배가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유적지 탐사, 고고학 등의 일들이 결코 녹녹한 일이 아닙니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더울 때 덥고, 추울 때 추운 일입니다. 엄청나게 미세한 장비를 가지고 하나하나 발굴 일을 야외에서 대부분 해야 하기에 힘든 일이죠.
Q.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는 경제나 국민의식수준보다 조금 처지는것같아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자신들을 뽑아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표를 받기 위해 일하는 척을 하고, 자신이 속해 있는 당을 위해서 외부의 소리를 듣지 않고 있죠. 이는 보수, 자유진영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교묘히 지역이기주의, 남녀갈등, 부자와 가난한자를 구분하여 표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작 국민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 하지 않고 자신들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일이 아니면 결코 나서지 않는 국회의원이 많죠. 이런 상황을 바꾸려면 과거의 지역주의를 버리고 정말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정책을 내어놓고, 어떤 행동을 해왔고,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표를 주는 것이 중요할듯 합니다.
Q. 중국과 러시아의 실제 친밀도는 어느정도일까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중국과 러시아는 사이가 좋다라기 보다는 과거 공산국가의 협력 정도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미뤘고,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지원하는 것에 있어서 중국도 딴지를 크게 걸지는 않고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미 언급하신 것처럼 강대국이 특히나 인접국가가 사이가 좋기는 어려운 일이고, 요즘은 북한이 중국과 가깝게 지내다가 갑자기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보내고 푸틴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소 불편한 관계가 형성되고 있죠. 러시아가 아무리 약해졌다고 해도 공산국가의 큰형이고, 중국은 작은 형이며 이제는 경제력에서도 앞서나가고 있으니 불편한 관계가 있습니다.
Q. 중국은 과거 친일파들을 어떻게 했나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중국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공산당 정권이기에 철저히 인민들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국가이기에 범죄자에 대해서는 공개 비판을 철저히 시행하는데, 이러한 모습은 친일파 척결에 있어서도 동일했습니다.친일을 통해서 재산을 축적한 자, 친일파를 도운 자, 만주 등의 괴뢰국 관련 자 등은 사형, 추방, 재산몰수 등등으로 강력하게 처벌하였습니다. 일본인, 일본인과 협력하여 재산을 모은 자들은 재산이 몰수 되어 이후에도 정치, 경제 등에서도 외면 받았습니다. 죽지 않고 목숨을 부지한 것도 다행인 상황이었죠.
Q. 초등학생 자녀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재 등을 보여주고 싶은데..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신라 지역 경주 쪽을 제외하면 저라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부여국립박물관 두 곳을 추천드립니다. 서울 중앙국립박물관은 전국에서 국보, 보물급의 진귀한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면서 박물관 자체의 건축미가 상당하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또한 선사시대 부터 삼국, 고려, 조선에 이르기 까지 걸음을 옮기면서 자연스레 둘러볼 수 있기에 아주 좋은 역사 배움터가 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 다음은 부여국립박물관 입니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보다 규모 면에서는 작을 수 있으나 부여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장소죠. 특히나 백제금동대향로가 전시되어 있는데 특별 전시실에서 홀로 빛나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습니다. 또한 중앙 홀에서 빔프로젝터를 통해서 아름다운 영상도 박물관의 내부 벽을 비추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꼭 가시기 전에 영상시간이 몇시에 하는지 체크해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역사교육을 전공했고,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참 많은 박물관, 유적, 유물을 보러 다녔는데 아이랑 가볍게, 시원하고 편하게 역사를 보여주기엔 두 박물관이 좋을듯 합니다.
Q. 광복절 특사가 시작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광복절 특사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대통령의 권리로서 정치, 경제, 민생 사범 중에서 법무부 장관의 상신에 의해서 진행됩니다. 요즘 이재명 정부에서 몇몇의 정치인을 특별사면 하면서 이야기가 많으나 이는 어느 정부 시기에나 광복절 특사에서 특정 누군가를 사면하면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편이긴 한 것 같습니다. 광복절 특사는 1948년 이승만 정권시기 부터 시행 되었으며, 일반 수감자 중에서도 모범수나 가난 등으로 경제범이 된 사람 등에서 특별사면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