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까 너무 고민돼요안녕하세요. 전 말의 매력에 빠져 말산업이 있는 학교에 입학해 말을 배우고 있는 여고생입니다. 말도 가축이다 보니 많이 위험하고 힘이 든다는 걸 알곤 있었으나 중학교와 너무나 다른 고등학교 분위기에 적응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와 처음보는 사람들과 기숙사 생활을 한다는 게 가장 큰 스트레스였어요. 중학교 땐 조금이라도 알려주려고 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셨지만 고등학교는 배우려 해도 잘 따라오는 학생들만 이끌어주시는 선생님들 뿐이셨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배워보려 달려들어봤지만 승마장과 다르게 전문적으로 배우는 건 처음이다 보니 따라가기 힘들었고,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말 위에 앉는 순간부터 제 머릿속은 말 위에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공간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졸업하면 바로 말산업으로 취업하고 싶어 찾아봤는데 그중에서도 장제사, 조련사, 기수, 국가대표(선수), 교관, 마필 관리사 등 여러 직업이 있다 보니 제게 맞는 직업을 찾기가 힘이 듭니다. 장제사를 하기엔 말발굽을 다듬는 일이다 보니 차일 위험이 몇 배로 뛰고 초반엔 생활비마저 버는 게 힘이 든다고 하고.. 그나마 안정적인 게 교관이지만 말산업에서 돈을 가장 적게 버는 직업이다 보니 돈 욕심에 자꾸 흔들립니다. 어떤 직업을 갖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