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생후 약 20일, 체중 170g인 어린 고양이는 아직 스스로 배뇨를 완전히 조절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유 전후로 따뜻하게 적신 거즈나 화장솜으로 생식기와 항문 주변을 부드럽게 자극해 배뇨와 배변을 유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들어 올렸을 때 소변을 보는 것도 방광이 차 있는 상태에서 압력이 가해지거나 배뇨 조절이 미숙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패드에 소량씩 반복해 소변을 흘리고 배와 다리가 계속 젖는다면 단순한 미성숙뿐 아니라 방광염, 요로의 선천적 이상, 방광 기능 이상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음파에서 염증 가능성을 들었다면 체중 변화와 체온, 소변 색과 냄새, 한 번에 보는 소변량을 기록하고 재진 시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젖은 피부는 미지근한 물이나 적신 거즈로 닦은 뒤 완전히 말려 피부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의 고양이를 10시간 동안 수유하지 않는 것은 저혈당과 탈수 위험이 있어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동이 반복되면 스트레스와 체온 저하가 생길 수 있지만, 장시간 굶기는 것보다는 보온 상태를 유지하며 정해진 간격으로 분유를 급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체중이 늘지 않거나 처지고, 분유를 거부하거나, 배가 팽창하고 소변에 피가 보이면 어린 고양이 진료 경험이 있는 병원에서 다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