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수술 후 경과를 종합하면, 림프부종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포경수술 이후에는 림프관이 일시적으로 손상되면서 귀두 아래나 절개 부위 주변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며, 특히 수술 후 2주 전후 시점에서 마찰이나 자극이 반복되면 림프 순환이 지연되면서 부종과 단단한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현재 보이는 형태도 귀두 아래를 따라 부어있는 전형적인 양상과 유사합니다.
간지러움, 따가움, 약한 통증은 상처 회복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며, 말씀하신 딱딱한 느낌 역시 부종과 초기 조직 반응으로 설명 가능한 범위입니다. 현재로서는 감염보다는 자극 이후 부종이 지속된 상태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고름, 붉은기 확산, 열감 증가, 통증 악화, 발열 같은 소견이 동반되면 감염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관리의 핵심은 자극 최소화입니다. 마찰이나 자극은 최소 2주 이상 중단하는 것이 필요하며, 꽉 끼는 속옷은 피하고 통풍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충분히 건조시키고, 손으로 누르거나 만지는 행동은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수술 후 림프부종은 대개 2주에서 6주 사이에 서서히 호전되며, 일부는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자연 회복됩니다. 현재 상태는 급한 문제로 보이지는 않으나, 자극이 반복되면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주 이상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단단한 결절처럼 고정되는 느낌이 강해질 경우에는 재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