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는 대기 온도가 35°C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직사광선으로 인해 레일 자체 온도가 50°C~55°C 이상으로 상승할 때 매우 위험해집니다.
<핵심 위험 요인: 장대레일의 '좌굴 현상'>
오늘날 철도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수킬로미터씩 하나로 이은 장대레일을 주로 사용합니다. 레일은 금속이므로 열을 받으면 늘어나려는 성질(열팽창)이 있습니다.
레일 온도가 50°C를 넘어가면 내부의 팽창 압력이 선로를 고정하는 자갈(도상)과 침목의 지지력을 초과하게 됩니다.
압력을 견디지 못한 선로가 순식간에 옆으로 튀어나오며 휘어지는 좌굴(Buckling)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상태로 열차가 진입하면 대형 탈선 사고로 직연결됩니다.
<온도별 안전 조치 기준 (한국철도공사 기준 예시)>
레일 온도가 상승하면 철도 운영 기관은 단계별로 열차 속도를 제한합니다.
50°C 이상: 주의 운전 및 선로 살수(물 뿌림) 작업 시행.
55°C 이상: 고속열차(KTX 등) 및 일반열차 운행 속도를 시속 230km 또는 60km 이하로 서행 조치.
60°C~64°C 이상: 레일 상태에 따라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
여름철 폭염 시 철도 당국이 선로에 차가운 물을 뿌리거나 차광재를 바르는 것은 레일 온도가 이 임계점(50°C~55°C)을 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