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대답하는것을 싫어하는 눈치빠른 6살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여섯살 남자아이이고 로보트나 공룡 자동차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지만 '모르겠어' 라는 말을 많이합니다.
유치원에서 무얼 배웠는지 어땠는지 물어보아도 모르겠어. 간식은 뭐가 나왔는지 물어도 모르겠어.
무슨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기분이 어땠어?' 라고 물어봐도 모르겠어. 라고 대답을 하는데 틀려도 괜찮아~
잘 생각해 볼까? 라고 해도 모르겠어요 하고
엄마 표정이 조금 걱정스러워지면 눈치가 빨라서
멋적게 웃으면서 '미안해요' 라고 사과를 하네요.
틀린답을 한다고 혼내는 것도 아닌데 무슨 질문을 하거나 하면 대답하는 걸 유난히 어려워 하면서 모르겠어 라고 합니다.
심리적으로 뭔가 억눌린게 있는것인지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