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의 껍데기를 한의학에서는 '석결명'이라고 일컫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껍데기를 물에 담갔다가 그 물로 눈을 씻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설명이 되어 있으며, 석결명을 불에 달구어 갈아서 수비한 것을 눈에 점안하고 문지르면 예막이 없어진다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성질이 차고 맛이 짜서 간의 열을 내려주고 간 기능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약재로 사용되는 부분은 전복의 껍데기인데, 그 효능은 전복의 살과 비슷하다. 전복 껍데기를 밀가루 반죽에 싸서 불에 굽거나 소금물에 만 하루 동안 삶은 다음 곱게 빻아서 쓴다. 또 전복을 손질한 후 남은 껍데기는 오래 삶아 육수로 활용하면 전복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