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명종 시절 활동한 살인 , 방화를 일삼은 폭력조직의 두목으로 실존 인물입니다.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출신의 백정 신분이었으며, 백정으로서 겪어야 할 신분적 차별과 당시 혼란스러웠던 정치 상황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도적이 된 것으로 추측합니다.
임꺽정이 거느린 도적패는 1559년 이후 세력이 커져 황해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관아를 습격하여 관리를 살해하고 재물을 약탈하는 등의 행패를 부렸고, 조선 전역을 무법천지로 만들어놓았으며 1560년 한양에까지 나타났으며 일당들이나 가족들이 잡히기라도 하면 관아로 가 건물을 부수고 붙잡힌 일당을 구출하기도 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임꺽정 이하 도적떼는 국적 , 나라를 어지럽히는 역적 및 반체제적 세력으로 간주, 조정에서 평산부와 봉산군의 군사 500명을 보내 평산에 집결한 임꺽정의 무리를 토벌하도록 하나, 되려 관군을 무찌르고 군관을 살해, 군마를 약탈합니다.
결국 명종이 직접 어명을 내려 황해도, 경기도, 평안도, 강원도, 함경도 등의 5도에 대장을 정해 임꺽정을 잡도록 하였으며 모든 관청에 명을 내려 자잘한 업무는 쉬게 하고 임꺽정을 잡는데 주력하라고 명할 정도로 임꺽정의 악명은 자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