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세일석유로 최대 산유국이라는데 왜 휘발유 가격이 올라가나요?

세일가스 석유를 뽑아내게 되면서 미국은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 되었고 그래서 중동 산유국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항공유 같은건 특수하다지만 왜 휘발유 같은것도 가격이 크게 올라간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핵심은 미국이 많이 생산해도 석유는 글로벌 단일 시장이기 때문이에요.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됐어도 석유 가격은 뉴욕·런던 선물시장에서 전 세계 수요와 공급을 합산해 결정돼요.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감산 결정을 하면 미국이 아무리 많이 뽑아도 글로벌 가격이 오르고, 미국 내 휘발유 가격도 같이 올라가요.

    게다가 미국 석유회사들은 국내에 싸게 팔 의무가 없어요. 국제 시세가 높으면 해외에 수출하는 게 더 이익이기 때문에 국내 공급이 줄고 가격이 오르는 구조예요. 실제로 미국은 2015년 석유 수출 금지를 해제한 이후 수출량이 크게 늘었어요.

    셰일오일도 한계가 있어요. 전통 유전보다 생산 단가가 높아서(배럴당 40달러에서 60달러 수준) 유가가 너무 낮으면 오히려 생산을 멈춰요. 즉 무한정 싸게 공급할 수 없는 구조예요.

    여기에 정제 설비 부족, 계절적 수요 증가, 달러 가치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 산유국임에도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어요. 생산량과 소비자 가격은 별개로 움직이는 게 석유 시장의 특성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