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화산 아이콘 11
비트코인 강화 지원
아하

학문

역사

단단한비버63
단단한비버63

삼팔따라지 라는 말은 주로 어떤 때에 사용하나요?

예전 어르신들이 '삼팔따라지' 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시는 데, 이 '삼팔따라지'

라는 용어은 언제부터 어떤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팔따라지가 어떤 의미인지가 궁금하군요.

      하나는 ‘노름판에서, 세 끗과 여덟 끗을 합하여 된 한 끗을 이르는 말’로, 그리고 또 하나는 속어로 ‘3·8선 이북의 북한에서 월남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 풀이는 다른 사전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거의 유사한 의미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삼팔따라지’란 단어는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2001년), 한글학회의 『우리말큰사전』(1991년), 금성사판 『국어대사전』(1991년) 등에 모두 실려 있습니다. 이 단어를 제일 먼저 올림말로 한 사전은 이희승 님이 편찬한 『국어대사전』(1961년)이다. 이 사전에는 ‘삼팔따라지’를 두 가지로 풀이해 놓았습니다.

      신문 기사 제목 중 '서울고 삼팔따라지 친구들 벌써 구순'란 표현이 있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염민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팔 따라지 : 별볼일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속된 말.노름판에서 세 끗과 여덟 끗을 합하면 열한 끗이 되는데 여기서 10단위를 떼면 한 끗이 된다. 한 끗을 따라지라고 부르며, 매우 낮은 끗수에 해당되어 별볼일 없는 패를 잡은 셈이 됩니다. 해방 직후 북쪽에서 토지개혁이나 종교 문제 등으로 남쪽으로 삼팔선을 넘어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빈털터리거나 의지할 데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라서 삼팔선을 넘어온 이들의 신세를 노름판에서 말하는 가장 낮은 끗수인 따라지 에 빗대어' 삼팔 따라지'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키와 몸이 작아 보일 것이 없는 사람이나 따분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가리켜서 따라지라고 하며, 남에게 매여 자유없이 사는 목숨을 '따라지 목숨'이라고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팔따라지는 노름판에서 세 끗과 여덟 끗을 합하여 된 한 끗을 말하거나
      삼팔선 이북에서 월남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