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와 고래는 조상이 같을까요???

하마와 고래는 조상이 같을까요?

육중한 육지 동물과 거대한 바다 동물의 기원이 같다는게 믿기지 않는데요.

과학적으로 타당한 얘기인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하얀말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네, 과학적으로는 꽤 타당한 얘기입니다. 하마와 고래는 겉모습이 너무 달라서 믿기 어렵지만, 실제로는 아주 먼 과거에 같은 조상 계열에서 갈라졌다고 보고 있어요.

    1. 왜 그렇게 보고 있나요?

    과학자들이 가장 크게 보는 근거는 DNA와 뼈 구조인데요.

    유전자 비교를 통해서 보았을 때, 하마와 고래가 서로 아주 가까운 친척 관계로 나왔고, 해부학적으로도 발목뼈나 치아 같은 특징점들에서 공통점이 확인되었거든요. 즉, 고래가 원래 바다 생물이었고 하마가 따로 생긴 게 아니라, 둘 다 오래전 육상 포유류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뜻인 것이지요.

    2. 어떻게 이렇게 달라졌나요?

    조상은 육지에서 살던 포유류였지만, 한 갈래는 물에 더 적응하면서 고래 쪽으로 진화했고, 다른 갈래는 물가 생활에 맞게 남아서 하마 쪽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나는 완전한 바다 동물처럼 보이고, 다른 하나는 육지와 물을 오가는 동물처럼 보이게 된 것이랍니다. 이 과정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났어요. 그래서 겉모습만 보면 전혀 연결이 안 될 것 같아도, 유전적으로는 가까운 관계가 남아 있는 것이랍니다.

    3. 그래도 믿기 어렵더라구요.

    사람들이 헷갈리는 이유는 하마가 너무 육지 동물처럼 보이고, 고래는 너무 바다 동물처럼 보이기 때문일 거에요. 하지만, '진화'라는 것은 겉모습을 바로 이어 붙이는 게 아니라, 환경에 맞게 몸을 조금씩 조금씩 오랜 시간동안 바꾸는 과정이라서 중간 모습이 충분히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유전자와 화석 기록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이랍니다. 과학은 바로 이 두 가지를 통해 둘의 공통 조상을 추적하는 것이에요.

    정리하자면,

    하마와 고래는 완전히 다른 동물처럼 보여도, 아주 오래전 같은 포유류 조상에서 갈라진 친척이 맞습니다. 그러니 과학적으로 충분히 말이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네, 과학적으로 볼 때 하마와 고래는 상당히 가까운 공통 조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물론 겉모습이나 생활 방식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석과 유전학 연구가 축적되면서 현재는 강력한 증거가 확보되었습니다.

    우선 고래는 원래 바다에서 시작한 동물이 아니라 약 5천만 년 전 육지에 살던 포유류의 후손인데요, 초기 고래의 조상으로 알려진 파키케투스는 네 다리로 걷는 육상동물이었고, 이후 암불로케투스 같은 중간 형태를 거치며 점차 수중 생활에 적응했습니다. 반면 하마의 직접 조상은 고래의 조상과는 다르지만, 두 계통은 약 5천만~6천만 년 전쯤 살았던 우제류의 공통 조상에서 갈라진 것으로 추정되며, 즉 하마가 고래의 조상은 아니지만, 둘은 사촌 관계에 해당하는 진화적 친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를 비교해 보면 하마는 돼지보다도 고래와 더 가까운 친척으로 나타나며 하마와 고래는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피부에 털이 적고, 피부를 통해 특수한 분비물을 내며, 물속 생활에 적응한 특징이 있는데요, 물론 이것만으로 친척 관계를 증명할 수는 없지만 유전학적 증거와 함께 해석하면 의미가 있습니다.

    진화 계통도에서 보면 하마와 고래는 Cetartiodactyla라는 큰 그룹에 속하고, 이 분류군에는 소, 사슴, 기린, 돼지, 낙타 등도 포함되지만, 그중에서도 하마와 고래가 특히 가까운 계통으로 밝혀졌습니다. 다시 말해 겉모습만 보면 하마와 고래가 친척인 게 이해가 안될 수 있으나, 진화에서는 현재의 모습보다 조상과 유전적 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마와 돌고래는 공통 조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증거는 DNA인데, 1990년대 DNA 분석 결과, 고래는 소나 돼지보다 하마와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촌임이 밝혀졌죠.

    두 동물은 약 5,500만 년 전, 얕은 물가에 살던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그 중 늑대를 닮았지만 고래 특유의 귀 뼈를 가진 '파키세투스' 등 바다로 간 중간 단계 화석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었고, 완전히 바다에 적응한 원시 고래 화석에서는 육지를 걷던 조상의 흔적인 퇴화한 뒷다리 뼈가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확실한 유전적 연결고리로 현대 생물학에서는 기각류(고래 등)와 우경류(소, 돼지, 하마 등 소목 동물)를 통합하여 '경우제류(Cetartiodactyla)'이라는 하나의 과로 묶어 분류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두 동물을 보더라도 외모는 달라졌지만 모두 몸에 털과 땀샘이 없고, 고환이 몸 내부에 있는 등 신체 구조가 유사하죠. 결론적으로 공통 조상 중 한 무리는 바다로 깊이 들어가 고래가 되었고, 다른 무리는 강가에 남아 하마로 진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