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같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 갈 수 있을까요?
환갑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 가면서 지나온 삶을 돌아다 보게 됩니다.
기력도 조금씩 떨어 지는 것 같고 자꾸 게을 러지고 바깥에 나가는 것이 귀찮아 집니다.
해 놓은 것도 없는 것 같고 과거의 삶을 돌아다 보면 후회만 가득 한 것 같습니다.
직장 때문에 가족들과 떨어져 산 지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이제 나이가 들어서 집으로 들어 가 가족들과산다는 것이 어색 할 것 같기만 한 것 같아서 가족들에게 돌아 가는 것을 미루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혼자 살아가다가 남은 아니지만 누군가들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부대낄 생각을 하니 마음에 부담이 많이 됩니다.
이를 극복하고 잘 조화롭게 살아갈 방법은 없을 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후니갱이 님. 반갑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니 후회만 가득하고 게을러지면서 바깥에 나가는 것이 귀찮아지는군요.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 앞으로 함께 지낼 것을 생각하면 부담감으로 돌아가는 것을 미루고 있어 조화롭게 살아갈 방법을 찾고 싶네요.
가족을 위해 희생한 남편, 아빠의 노력에 지지를 보냅니다.
우리 주변에는 정체된 중년 이후를 보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열심히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지만, 거기서 따르는 보람은 크지 않죠. 아이가 중학생 정도가 되고 나니 더는 엄마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거추장스러워하고, 아버지는 아예 남처럼 쳐다봅니다. 부부 사이에서도 생산적인 관계가 정지되어, 이제 아내는 남편을 돈 벌어오는 기계 정도로만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아내 역시 남편이 예전처럼 자신에게 애정과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서운하고 허전합니다. 부부관계가 정체되고 권태기가 오는 것입니다. 직업생활에서도 역시 권태로움이 찾아옵니다. 다행히 해고당하지 않고 사업이 망하지 않아 일을 하고는 있지만, 그 생활이 너무 지루하고 단조롭습니다. 기본적인 생산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심리적으로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생활이 정지되어버린 상태입니다.
인생에 있어 생산성과 정체성의 갈림길에 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를 향한 작은 첫걸음입니다. 자신의 삶이 침체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따라잡아야겠다고 생각된다면, 문제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그 전 단계에 이루었어야 할 ‘친밀감’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집에서만 머물지 말고, 일단은 밖으로 나와 사람들을 만나야 하죠. 옛 친구의 안부를 묻고, 함께 만나서 어울려 놀아야 합니다. 재미가 느껴져 자꾸 만나다 보면, 그들에게서 무언가를 배우게 되고 여러 가지 듣는 얘기들이 생깁니다. 그 가운데 흥미가 생기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것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해결방법이 떠오를 겁니다. 친밀한 관계에서부터 생산적인 활동이 생겨나는 것이죠.
또한 친밀감은 나를 고립되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생겨나 우정이라는 관계를 생산해내는 겁니다.
지금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잘 살아오던 사람이 중년에 이르러 침체기를 맞은 경우에도 생산적 활동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무언가를 새롭게 배울 수도 있고, 오랜만에 옛 친구들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귀찮다거나 바쁘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정기적인 모임에도 나가봅니다. 젊었을 때의 활기와 재미가 다시 느껴질 것입니다.
또 규칙적인 운동도 좋습니다. 살을 빼거나 근육이 붙는 게 뿌듯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는 취미를 갖는 것 또한 추천합니다. 수제가구 만들기, 등 어떤 취미도 괜찮습니다. 머리를 부드럽게 만들려면, 공부도 필요합니다. 중년쯤 되면 세상에 대한 시야가 어느 정도 열리기 때문에, 이때 읽는 책은 젊은 시절과는 또 다른 감흥을 줍니다. 고전도 좋고, 다소 어려운 책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공부하는 마음으로 독서를 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을 테니까요.
책을 읽어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며 TV나 스포츠에 빠져버리고요. 종교나 봉사활동을 권유받아도, 나 하나 먹고 살기도 빠듯하다며 사양합니다. 바로 이런 태도들이 정체되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인생은 길지 않습니다. 특히 중년이 지나 노년이 찾아와 삶을 정리해야 합니다.
되든 안 되든 뭐라도 해본 인생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머문 인생보다 훨씬 낫습니다. 일상적이고 상투적인 나날에서 벗어나, 뭔가 새롭고 흥미로운 활동을 해야 할 때입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60XX74200009
내 자녀도 언젠가 나만큼 나이기 들면 적어도 나처럼 생각하지 않기를 바랄 테죠!
나부터 생각을 바꿔봅니다. 충분히 대접받을 자격이 있으신 남편이고 아빠입니다.
그동안 살아오는 과정에서 중요했던 사람들을 꼭 필요한 존재로 여기게 될 때 느끼는 만족감으로 통합성을 획득한 사람은 인생의 순환에서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고, 여유를 가집니다.
후니갱이 님! 가족과 만남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긍정적 만남과 소통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자녀 간의 ‘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가족들과 다시 지내면서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함께 보내는 것이 진정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들이 후회된다 하셨는데 가족들에게로 가는 시간을 조금 더 앞당기셔서 이번에는 후회되지 않는 좋은 시간들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닥치지 않아 더욱 부담이 될 것입니다.
가족은 반드시 특별한 무엇을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 함께 식사하는 것, 격려하는 눈빛, 미안하다는 말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가족은 무엇을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조화롭지요.
가족들과 있으며 진정한 마음의 휴식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