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버티지 못하는 식물들은 겨울을 어떻게 보내는지요?

식물들도 계절에 따라 생존하는 것이 다른데

겨울철이 되면 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

그리고 피어있던 자리에서 사라진 식물들이

겨울이 지나면 다시 잎을 피우고

식물들은 그 자리에서 다시 살아나던데

겨울철을 버티지 못하는 식물들은

어떻게 겨울에 죽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겨울을 견디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식물들도 실제로는 살아 있는 부분만 남겨 둔 채 겨울을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선 나무는 겨울이 오기 전에 잎을 떨어뜨리는데요, 잎은 물이 많이 증발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오히려 생존에 불리합니다. 그래서 잎을 모두 버리고 줄기와 뿌리만 살아남고, 봄이 되면 겨울 동안 보호받던 겨울눈에서 새로운 잎과 가지가 다시 자랍니다.

    초본식물 중에는 땅 위의 줄기와 잎이 모두 말라 죽는 종류도 많습니다. 하지만 뿌리, 땅속줄기, 알뿌리, 덩이줄기, 덩이뿌리에는 영양분이 저장되어 있어 살아남습니다. 겨울 동안은 휴면 상태로 에너지를 거의 쓰지 않다가, 기온이 오르면 저장해 둔 양분을 이용해 다시 싹을 틔우며, 튤립이나 수선화, 감자와 같은 식물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 다른 식물들은 씨앗으로 겨울을 보내는데요, 한해살이 식물은 가을에 씨앗을 남긴 뒤 어미 식물은 생을 마칩니다. 하지만 씨앗은 매우 단단한 껍질과 적은 수분 덕분에 추위와 건조를 견딜 수 있으며, 봄이 되면 발아하여 새로운 개체가 자랍니다.

    이처럼 식물은 겨울을 버티기 위해 잎을 떨어뜨리거나, 땅속 기관에 영양분을 저장하거나, 씨앗 상태로 휴면하는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진화시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겉보기에는 죽은 듯 보여도 나름 생명을 유지한 체 겨울을 버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낙엽수는 나무의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잎을 떨어트리고 겨울잠에 들어갑니다. 또 봄에 피어날 새잎과 꽃은 단단한 껍질과 솜털로 감싼 겨울눈 속에 보관해서 겨울나기를 하죠.

    특히 세포 속 전분을 당분으로 분해해 어는점을 낮춤으로써 영하의 날씨에도 얼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나무와 달리 여러해살이 풀은 땅 위의 잎과 줄기는 시들어 사라지지만, 땅속 뿌리에 영양분을 모아 생명을 유지하고, 한해살이 풀은 어미 식물은 겨울에 죽지만, 수분이 거의 없고 단단한 씨앗을 남겨 대를 이어 살아남습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겨울을 견디지 못하는 식물도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해살이풀은 지상부는 말라 죽지만 뿌리, 땅속줄기, 알뿌리 등에 영양분을 저장한 채 겨울을 보내고 봄에 다시 싹을 틔웁니다. 한해살이 풀은 씨앗만 남겨 겨울을 버틴 뒤 봄에 새로 발아합니다. 즉, 식물마다 뿌리나 씨앗을 이용해 추운 계절을 견디는 전략이 서로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