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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홍여새219
수려한홍여새21921.07.19

공감 능력 떨어지는 남편이 너무 싫어요.

제 감정에 공감을 우선 잘 못해줘요. 제가 3개월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동안 저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데 어차피 3개월이면 끝나는데 뭐하러 열심히 하냐. 네가 안하면 거기 정규직들이 다 알아서 할텐데 놔둬라. 그런다고 월급 더 주냐. 이딴식으로 말해요. 자기는 회사의 한 소모품 개념으로서 일하는데 저도 그런 직업관을 가져야 하나요? 그냥 나랑 다른 분야에서 일하니까 직업관도 다를 수 있겠다. 힘들다고 하면 힘내라고만 하고 말면 좋겠는데 항상 저런 식의 반응이니 이제 무슨 말을 하기도 싫어지더라고요.

이거 외에도 남이 차라리 더 이해하고 안쓰럽게 생각하겠다 싶은 이야기들도 무심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더 기분 나쁘게 말하기 일쑤에요. 남편이랑 오래 붙ㅇ있는 날들은 크건 작건 감정이 꼭 상하네요.

위 내용처럼 대화가 안 되고 공감 능력 제로고 제가 이렇게 느끼는 감정들이 큰 문제라고 생각 안 하는 사람이라 터놓고 대화하고 싶지가 않아요.

다만 제가 어느 정도 경제적 기반이 되면 헤어지고 싶기만 해요. 애가 둘인데 제가 아이들 생각은 전혀 안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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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혜 심리상담사입니다.

    고민자님.. 그동안 맘고생이 매우 크게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으신거 같아 속이상합니다...

    올해11월 예식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저는 결혼전에 비슷한 문제로 마음에 상처를 크게 받았습었습니다.

    제가 고객센터에서 근무 할때 당시 같은 회사 직장 상사가 저를 너무 괴롭게 힘들게 했던상황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지금의 남편이 남자친구 였으니.. 저는 늘 힘든이야기 마음이 속상하거나 지치는 상황이 있으면 남자친구였던 남편에게 이야기 했었죠^^

    연애 초반에는 잘 들어주고 저의 입장에서 같이 화내주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제이야기에 집중하기보다는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해달라는 거냐며 짜증을 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우리둘사이의 문제도 아닌 일로 남편과 싸우게 되었죠~

    그런데 그런 남자와 왜 결혼을 하냐고 물으실거 같은데~ 제가 지금 남편과 결혼을 목표로 연애를 이어가고 있을때였고 저는 지금 남편에게 확신이 있어서 솔직한 감정을 먼저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자기를 찾아와서 이렇게 좋지 않은 감정을 이야기 하는 것은~ 그만큼 내가 자기를 믿고 있는거고 뭘 해달라는것이 아닌 그냥 들어 달라는 거야... 내가 지금 기분이 어떻고 오늘 어떤 일이 있었고 내 입장이 너무 당황스럽과 힘들고 마음이 아펐다는것을 그냥 들어달라고 이런이야기를 지나가는 남자를 붙잡고 이야기 할 수 없고 집에와서 펑펑울면서 이야기 할수 없는걸 알지 않냐 "하며 당시 너무 제 감정을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고 남편에게 퍼붓고 앞으로 내가 평생을 함께할 사람에게 나 속마음 이야기도 못하냐며 하소연을 했었죠!!!

    이기적인거 맞습니다. 저는 늘 저만 생각하고 저의 입장만 고려했으니까 남편의 반응이 왜 그런지에 대해서 생각도 안하면서 남편에게 저를 이해해 주기를 기대했습니다.

    어느날 남편이 " 자기만 힘든거 아니야 나도 힘들어!! 그런데 자기는 내 이야기 들어 주려고 했어?? 누구나 다 힘든감정 하나씩있어 표현을 안하는거야 내가 자기를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나는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야 자기가 힘들고 기분나쁘다고 나 붙잡고 불만 이야기 해봐야 그사람들은 몰라 자기는 기분이 풀렸을지 몰라도 나도 속상하고 자기가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괴롭힘 당해서 힘들다는 이야기 듣는데 내마음은 아무렇지 않을 수 없자나... 그래서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어떻게 해줄까 하는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이야기 들으면서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알고 누구보다도 나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늘 걱정하고 있는 사람에게 내가 제일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었고 주변사람들을 배려하면서 내사람하나 지키지 못했구나 하는 마음에 미안해 졌습니다...

    배우자님의 말투나 행동이 매우 정상적이고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자님의 말 한마디에 분명 고민자님을 위해서 표현하고 싶었던 말들도 있을거란것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시간이 되신다면 아이들 없는 곳에서 두분이 연애때로 돌아가는 느낌으로 서로의 마음속 이야기를 충분히 대화로 풀어 보셨으면 합니다... 분명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고 절대 고민자님을 무시하거나 하대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겁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박서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현재는 부부 클리닉이 필요하신 시점입니다 남편을 설득하셔서 부부상담을 받으러 다니시는것이 좋고

    물론 이 상황을 질문자님께서 직접 노력하셔서 바꿀수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나 , 현재 질문자님의 상황은

    심신이 많이 지치신 상태로 판단되어 제 3 자의 도움을 받는것이 좋아 보이십니다.

    남편이 싫다고 하셔도 가정을 지킬 마음이 있다면 함께 노력해보자며 설득을 하시는것이 좋고

    이마저도 싫다고 하거나 상담을 받고도 변화가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헤어지시는것 또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아이들때문에 헤어짐을 망설이시는것은 아이들을위해

    더더욱 하지 말아야하는 선택입니다 오히려 부부간의 사이가 좋지않아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가정에서 키우는것이 아이들에게 더욱 해가 된다는것을 잊지마시고 , 아이들이 먼저가 아닌

    질문자님 자신의 삶을 존중해주시고 더욱 사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혼을 한다고 본인이나 아이들이

    더욱 불행해진다는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아닌상황을 억지로 끌고가려하다 서로에게 돌이킬수없는 상처를

    주는것이 더욱 불행한 삶이 될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을 지켜주는 어머니가 되어 주시고, 자신을 지킬수있는 강한사람이 되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좋은 인성인것 같아요.

    그 좋은 인성을 갖는다는건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공감해주고 경청해주는 건 대화의 시작입니다.

    마음의 여유을 갖고 이타적이며

    자존감이 높습니다.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루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크다는걸 의미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인욱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스트레스가 아주심하시네요

    공감을 못하는부분에서는 많이 힘드시겠지만

    가정은 꼭 지키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상담자님 본인이 남편을 설득하실수없다면

    가족이나 지인을통해서 이야기를전달 해보심이 좋을것같아요

    직접전하는것보다 타인을통해서 전달하는것도

    의외로 받아들이기가 쉬울수도있어요

    힘내세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공감을 못받는다면 결혼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수있습니다.

    가족의 경우 가장 믿음이 가고 지지해줄수 있는 제 1지지체계입니다

    그렇기에 정신과에서도 가족의힘이나 역활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그것이 잘되지 않는다면 안좋은 생각을 하는것도 당연하게 나올수있는 사고일수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이런 문제를 가능하면 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남편의 태도는 이야기를 통해서도 변화하기는 어려울수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다른 곳에 지지체계를 찾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지를 받을수있는 곳은 친구나 다른 활동들로 인해서 만족하고 남편은 다른 역활로써의 가족의 구성을 하는것도 도움이 될수있을겁니다.


  • 안녕하세요. 전문가님들의 말씀들을 참고하시고 글을 읽어보니 남편이 왜 그렇게 말을 하는지 이해를 하려는게 아닌 불신과 무시가 있고 님 역시 남편의 말을 듣고 공감해주려는 능력이 없어보입니다.상대방을 탓하려면 적어도 상대방보다 더 많이 공감해주고 이해하려 노력햇음을 상대방이 인정할정도까진 해보셔야 하는겁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공감능력이 남편분이 떨어져서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남편분과 대화를 나눠보시고

    서로에 대하여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