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스테로이드 주사 초등학생에게 안전한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아이가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갑자기 피부발진이 심하게 생겼습니다.

피부과에서 처음엔 항히스타민제와 먹고 바르는 스테로이드 약을 주다가 이튿날 부터는 3일 연속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힙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아이에게 무해한 것 맞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단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 자체는 소아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치료입니다. 다만 “3일 연속 스테로이드 주사”는 상황에 따라 적절할 수도 있고, 과한 치료일 수도 있어서 몇 가지를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아토피, 급성 알레르기 반응 포함)이 아주 심하면 먹는 스테로이드나 주사 스테로이드를 짧게 사용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특히:

    • 얼굴까지 심하게 붓거나

    • 전신 발진이 심하거나

    • 가려움 때문에 잠을 못 자거나

    • 급성 악화가 심한 경우

    에는 며칠간 전신 스테로이드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아에서 전신 스테로이드(주사 포함)를 반복적으로 오래 쓰는 것은 조심합니다. 이유는:

    • 성장 억제 가능성

    • 면역 저하

    • 혈당 상승

    • 기분 변화, 불면

    • 위장 자극

    • 감염 위험 증가

    • 드물게 부신 기능 억제

    같은 부작용 때문입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짧게 며칠 사용하는 것”과 “장기간 반복 사용하는 것”은 위험도가 꽤 다르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2~5일 정도의 아주 짧은 치료는 대부분 큰 후유증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의사가 체중 기준으로 용량을 계산해 사용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오히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 어떤 종류의 스테로이드 주사인지

    •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 왜 매일 주사를 맞는지

    • 단순 피부염인지, 다른 질환 가능성이 있는지
      입니다.

    소아 알레르기 피부질환에서는 보통:

    • 보습 관리

    •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 항히스타민제
      를 기본으로 하고, 전신 스테로이드는 “심한 급성 악화 시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상황이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대학병원 피부과 재평가를 권합니다.

    • 3일 이상 계속 주사 예정

    • 자주 반복해서 맞는 치료

    • 열, 진물, 통증 동반

    • 피부가 벗겨짐

    • 얼굴 붓기/호흡 증상

    • 치료 중인데도 악화

    • 정확한 진단 설명이 불충분

    진료 시에는 아래를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주사 이름이 무엇인가요?”

    • “스테로이드 종류와 용량이 아이 체중 기준으로 얼마나 되나요?”

    • “왜 먹는 약이 아니라 주사가 필요한가요?”

    • “며칠 예정인가요?”

    • “성장이나 면역 관련 위험은 어느 정도인가요?”

    현재 설명만으로는 “위험한 오진료다”라고 단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에게 연속 전신 스테로이드 주사를 쓰는 상황이라면, 치료 목적과 기간 설명은 충분히 듣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