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 옷장 사랍장과는 다른 상자형 수납 가구입니다. 함은 뚜껑이 있거나 뒷면에 경첩이 달린 상자형 소형 가구로 의류, 패물, 문서, 귀중품을 보관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함보다 큰 것을 '궤'라고 하여 대형 상자형 가구가 있으며, '장'은 세로로 높은 서랍, 문짝 구조를 갖추고 있는 가구입니다. 즉, 함은 옷장보다는 자물쇠 달린 고급 보관 상자라 하면 됩니다.
목가구의 시작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추정되며, 조선 후기에는 함, 궤 종류가 매우 다양해져 계층, 용도, 지역별로 세분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