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의 씨가 많으면 당분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로 수박의 당도는 씨의 개수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주로 품종, 재배 환경, 일조량, 토양 상태, 수분 공급, 그리고 수확 시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씨가 적은 수박(일명 씨 없는 수박)이나 씨가 많은 일반 수박 모두 당도는 비슷하며, 씨의 유무나 개수 자체가 단맛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은 품종이라도 햇빛을 얼마나 받았는지, 수확 전 물을 얼마나 조절했는지, 토양이 어떤지에 따라 당분 함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확 2주 전부터 물을 적게 주면 당분이 더 농축되어 당도가 올라간다는 재배 팁도 있습니다.
즉, 씨가 많다고 덜 달거나, 씨가 적다고 더 달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실제로 드셔보신 것처럼 맛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 정상입니다. 수박을 고를 때는 씨의 개수보다는 껍질의 무늬, 소리, 무게 등 다른 요소를 참고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