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저렴하게 산 바지는 수선집 맡기기 아까워서 집에서 직접 줄여 입은 적이 꽤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리미로 붙이는 수선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이나 다이소에서 몇 천 원이면 살 수 있는데, 원하는 길이만큼 접은 뒤 테이프를 넣고 다림질하면 바느질 없이도 깔끔하게 고정됩니다. 트레이닝복이나 면바지에 특히 잘 맞습니다.
바느질이 가능하다면 바지를 안쪽으로 접은 뒤 시침핀이나 집게로 고정하고 손바느질로 한 바퀴 둘러 박아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겉에서는 티가 거의 나지 않아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급하게 입어야 한다면 옷핀이나 양면 의류테이프로 임시 고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세탁을 하면 쉽게 떨어질 수 있어 임시방편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바지처럼 밑단 모양을 그대로 살리고 싶다면 기존 밑단을 잘라내지 않고 안쪽으로 접어 박는 방법도 있습니다. 유튜브에 '바지 기장 줄이기'나 '노컷 기장수선'이라고 검색하면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영상이 많이 나옵니다.
수선집에 맡기면 보통 5천~1만 원 정도 들지만, 수선테이프는 한 번 사두면 여러 벌에 사용할 수 있어서 테무나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바지라면 집에서 직접 수선하는 방법이 훨씬 경제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