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이륙 지연되면 다음 비행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다음 비행기들이 앞 비행기를 기다리는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항공기가 다음 스케줄에도 사용된다면, 앞 비행기의 지연이 그대로 다음 비행기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처럼 한 항공기를 여러 일정에 계속 사용하는 경우라면 이러한 영향이 더 크겠지요.
반면에 공항에서는 활주로 사용이나 비행기 출발 시간을 최대한 조정해서 다른 항공편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공항 관제팀이 각 항공편의 목적지와 비행로 상황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앞 비행기가 늦더라도 반드시 다음 비행기가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또 허브 공항 같은 경우, 환승 승객을 기다려야 할 때 항공사가 출발을 조정하기도 하지만, 일정이 크게 밀리지 않도록 출발 시간을 고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상황에 따라 다르게 대처하기 때문에 꼭 같은 패턴으로 지연이 이어지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