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심해져서 강아지 산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네요.
우울증을 오래 전부터 앓아왔습니다. 근데 최근에 많이 심해진 것을 느껴요. 강아지를 키우는데 몇달전만 해도 하루에 적어도 1시간이상은 해주었는데 최근에는 날도 풀렸는데 정말 밖에 나가는게 도살장 끌려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책임감 때문에 정신력으로 나가긴 하는데 정말 제게는 스트레스에요. 밤에 나가는건 좀 덜한데 낮에 나가는 건 특히 햇빛을 보기가 싫어지고 밝은 분위기가 너무 싫습니다. 예전에도 물론 나가기 싫은 몸을 억지로 끌고 나갔지만 그때는 한번 나가면 그래도 이겨내는 의지가 더 강했지만 지금은 나가자마자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더 크고 강아지 키우는게 정말 고통스럽네요. 요즘엔 하루에 30분밖에 못해줘서 강아지에게 죄책감과 미안함에 마음은 너무 괴롭고 몸은 안움직여지고 우울증 약 먹으면 몸이 움직여질까요? 한번도 안먹어봐서 먹기가 두려워요. 연옌들 보면 우울증 약 먹는데도 극단적 선택하는거 보면 효과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우울증의 심화는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귀하께서 경험하고 계신 증상들은 전형적인 중증 우울장애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햇빛을 피하고 싶은 욕구, 외출에 대한 심리적 저항, 강아지 돌봄에 대한 에너지 고갈 등은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우울증 치료에 있어 약물치료는 매우 중요한 치료 옵션 중 하나이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울증 약물에 대한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의 항우울제들은 점차 개선되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 심리치료 등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귀하의 경우 강아지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이를 치료의 긍정적 동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주변의 지지와 전문적 도움을 받으시길 적극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