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없다면 당장 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몇 가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발바닥에 생기는 딱딱한 병변은 크게 티눈(계두종), 굳은살(胼胝), 그리고 발바닥 사마귀(족저사마귀)로 나뉩니다. 티눈은 중심부에 핵이 있고 누르면 아픈 게 특징인데, 안 아프다고 하시니 굳은살이거나 족저사마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족저사마귀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데, 발바닥 압력 때문에 안으로 파고들어 겉에서 보면 굳은살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면을 자세히 보면 작은 검은 점들이 흩어져 있는 게 보이기도 합니다.
굳은살이라면 그냥 두어도 건강상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족저사마귀라면 방치 시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으로 번질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도 가능합니다.
몇 년째 변화가 없고 통증도 없다면 당장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직접 봐야 알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한 번 확인받아 보시면 족저사마귀인지 굳은살인지 바로 구분이 되고, 사마귀라면 냉동치료나 레이저로 간단히 처치할 수 있습니다. 아프지 않아서 미뤄두기 쉬운데, 한 번쯤 확인해두시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