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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라마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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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현관에 사람들어갈때마다 짖는것 고치는방법좀 알려주세요?

나이
약2년
성별
암컷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잘모름

약1년반전에 딸아이가 학대받던 유기견을 데려와 키우고 있었습니다. 처음데려와서 약1년간은 책상밑에 들어가서 웅크리고 잘 안나왔다합니다. 사료나 배변도 딸아이가 집을 비울때까지 기다렸다가 아무도없을때 나와서 해결했었는데 차츰 나아져 쓰다듬으면 도망도 안가고 잠잘땐 침대위에 올라와 딸애 머리맡에 앉아있었고, 침대에 올라오는걸 좋아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해서 미용도 딸애가 집에서 직접해주고, 산책은 몇번시도했었는데 너무 날뛰어서 바로 들어왔다합니다


5월초 딸아이 수술로 2주정도 제가 같이 있다 우리집에서도 2주정도 데리고왔다가 다시 딸애가 데려갔는데, 우리집에서는 너무나 활발하였는데, 다시데려가니 별로 움직이지도 않고 예전처럼 책상밑에 엎드려있고 풀죽어보인다고, 딸아이가 떨어지긴 싫지만 공부도해야하고, 강아지도 엄마집에선 너무 활달했었는데 자기집이 좁아서그런가싶어 마음이 안됐다며 올해까지만 엄마가 봐달래서 현재 두달반쯤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학대를 받았던 경험때문인지 유독 왼쪽앞발쪽으로 손만움직여도 움찔하며 발을 들어 뒤로 숨기는행동도 여전하고,

등쓰다듬어주다가 조금만 자세를 바꾸어도 긴장해서 놀라곤합니다.

그래도 처음엔 아예 손도 못댔었는데 지금은 등쓰다듬다 차츰차츰 발까지 내려가도 가만히 있습니다.


현재 제일큰 고민은 얘가 소리에 민감해서 저나 애들아빠가 외출에서 들어올때면 항상 짖어대는것입니다. 놀라지말라고 아예 현관문 열기전에 복도에서부터 몇번이나 이름을 부르는데도 번호누르고 들어오는동안에 엄청크게 짖어댑니다. 짖는소리에

집에 있는 사람이 깜짝깜짝놀랍니다.

특히 애들아빠가 들어올때는 더 심하구요.


처음엔 애들아빠가 방에 있다 나올때도 짖어댔었습니다.한동안 얘 짖는소리 때문에 애들아빠는 퇴근후 거실엘 잘 못나왔어요 시끄러워서. 그래서 성인남자한테 맞았었나보다 생각되는데, ,





평소에도 나는 아무소리도 못들었는데, 갑자기 짖는경우가 있어 제가 깜짝깜짝 놀래서. .


전문가님의 조언을 구합니다


귀족적으로 잘 생긴 이 아이가 어떤종인지, 얘한테 도움될만한 것이면 무엇이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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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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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많으신 보호자분이라고 느껴집니다.

    우선 귀나 얼굴형으로 미루어 보아 스피츠 형태가 약간 섞인 강아지 같아보입니다.

    어렸을 적에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들은 (특히 유기견의 경우에는, 버려졌다는 인식을 지니고 있기도 하여 상처를 치료하고 보듬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트라우마 때문에 교육이나, 교정이 쉽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아픔을 덮어주려면 현재 그 이상의 사랑으로 감싸주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예신 수의사입니다.

    상처 입은 유기견 트라우마가 있는 유기견을 입양하고 케어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도 쉽지 않은데 일반 과정에서 입양을 하였으니 한두 가지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겠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잘 견뎌 오고 케어하고 있는 것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자신의 역할을 가족의 안전을 위한 경계견 및 나팔수로 여기고 있는것입니다.

    특히 외부에서 보호자가 귀가시 알려주려고 "사람짖는 소리"로 호응을 하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받았다 생각하고 행습이 증폭됩니다.

    스트레스를 줄여주기위해 반려견의 최소산책횟수 기준인 매일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의 산책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아버님 퇴근시에 집근처에 올때즈음 짖기전에 목줄을 채워 산보를 도란도란 나서면 짖지 않고도 올사람은 온다는 사실을 인지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 외부 소음에 대한 완벽한 방음이 어렵다면 클래식이나 재즈음악을 집안 전체에 잔잔하게 틀어두어 소음을 소리로 묻어버리는게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이런 강아지들은 대부분 애정 결핍이 많이 나타납니다 또 어떤 사건 사고에 대한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 같으면 상담을 많이 받아야 되고 치료가 요하는 그런 중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두 번에 좋아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진 경우입니다 계속해서 관심과 교육을 시켜 가셔야 합니다 주인이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조용하게 천천히 맛있는 간식을 주면서 천천히 주인을 신뢰할 만 할 수 있도록 그런 행동으로 다가 주어야 합니다 주인을 완전히 신뢰할 때가 되어야만이 강아지도 평온을 유지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서로 신뢰를 다질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