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헌혈 후 쓰러짐 현상이 왔는데 그 후 대처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어지럼증

제가 어제 전혈을 하고 차를 타고 집에 도착을 했어요 집에 들어가는 현관 입구에서 순간 호흡이 막히길래 얼른 앉아서 숨을 천천히 쉬었어요 그리고 나서 직원분이 저녁 때 헌혈하러 간거라 꼭 저녁을 먹으라고 안내를 해주셔서 저녁을 먹는데 식은땀이 비오듯 흐르고 손 발이 차가워 지면서 앞이 희미하게 보여져서 밥 먹다 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올린채 있다가 3시간 뒤에 호전되어서 일어나긴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어지럽고 호흡이 가쁘고 두통이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헌혈 후 발생한 증상은 가장 흔하게는 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 또는 체액 감소에 따른 저혈량 상태로 설명됩니다. 헌혈로 약 400에서 500mL의 혈액이 감소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지고, 자율신경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식은땀, 말초 냉감, 시야 흐림, 호흡 곤란, 실신 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 상태, 탈수, 긴장 상태가 동반되면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현재 경과를 보면 실신 전 단계 증상 이후 다리 올리고 누운 자세에서 호전된 점은 전형적인 미주신경성 반응에 부합합니다. 다만 다음날까지 어지럼, 두통, 호흡 불편이 지속되는 것은 단순 일과성 반응 이후 회복 지연 또는 탈수 상태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대처는 우선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분간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분은 물뿐 아니라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가 도움이 됩니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특히 철분이 포함된 음식 섭취를 권장합니다. 자세 변화 시에는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 헌혈 후 반응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하루 이상 지속되는 심한 어지럼, 호흡곤란이 점점 악화되는 경우, 흉통이나 심계항진 동반, 반복적인 실신 또는 거의 쓰러질 듯한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빈혈 여부, 전해질 이상, 심장 리듬 문제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탈수 및 일시적 자율신경 반응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증상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하루 이틀 경과를 보되,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면 병원 방문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