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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ilili
illilili24.10.08

알레르기 증상 일까요? 아니면 다른 증상 일까요?

나이
30
성별
여성

며칠 전에 밖에서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갔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을 서술해 보자면, 햄버거 매장에서 버거 하나를 먹고 집으로 걸어가던 길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손이랑 발에 찌릿한 느낌이 들더니 손발이 점점 붓는 거예요. 이거 큰일 났다, 동네 병원이라도 가야겠다 싶어서 방향을 틀어 걸어가고 있는데, 눈을 깜빡일수록 시야가 점점 깜깜해지면서 안 보이더니 숨도 너무 차더라고요. 그러고는 벽을 짚다가 쓰러졌습니다. 의식을 잃지는 않았고요. 쓰러진 곳에서 119 좀 불러달라고 했고, 누워있으라고 하셔서 누워 있으니까 조금 나았는데, 숨 쉬는 건 여전히 힘들더라고요. 식은땀도 나고 정신을 못 차리겠는 거예요. 아무튼 응급실에 가서 각종 검사, CT까지 다 찍긴 했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고 수치들은 정상이라고 하셨어요. 그러고는 괜찮아지길래 퇴원했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햄버거를 먹고 오는 길에 탈이 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었거든요. 손발이 갑자기 붓더니 얼굴까지 알레르기 증상이 올라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괜찮아지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손발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길래 알레르기가 올라오나 싶어서 병원으로 걸어가던 길이었는데 쓰러질 줄은 몰랐어요. 햄버거도 그때 당시 생각해서 알레르기 증세가 없는 것으로 시켰었는데, 도대체 무슨 증상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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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증상으로 미루어 의식을 잃진 않았지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햄버거에 들어있던 물질 중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원인 물질을 찾아 향후 섭취를 피할 것을 권합니다.

    이후에도 동일한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119 도움을 요청하거나 인근에 종합병원 응급실로 빠르게 이동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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