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면역계의 반응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일상생활에서 흔한 스트레스가 면역 반응을 저하시키는 과정을 생리학적으로 구체화하고 싶습니다. 반응에 대한 기저 현상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우선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고하는 스트레스호르몬이 다량분비됩니다. 이 코르티솔 호르몬은 면역세포의 생성과 활성을 방해하고 염증반응을 억제합니다.
그래서 신체의 면역반응이 억제당하며 면역체계자체가 나빠지기시작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다양한 생리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면역 시스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호르몬 문제가 큽니다.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코르티솔은 단기적으로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혈당을 높여 위기 상황에 대처하도록 돕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면역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코르티솔은 면역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여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특히 자연살해세포(NK 세포)의 활성을 억제하여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능력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염증 반응은 감염이나 손상에 대한 우리 몸의 방어 기전인데 코르티솔은 이러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고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림프구의 수를 감소시켜 면역력을 저하시킵니다. 참고로 림프구는 면역 세포의 일종으로, 항체를 생성하고 외부 침입자를 공격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의 균형을 깨뜨려 자가면역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은 면역 체계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질환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등의 반응을 일으킵니다. 우리가 스트레스에 뒷목을 잡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스트레스는 신경계와 호르몬계를 통해 면역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뇌의 시상하부가 활성화되어 부신에서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코르티솔은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만성적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되면 면역 세포의 활동을 저하시켜 감염에 취약해지고 회복 속도가 느려집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증가시키며 면역계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 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초기 면역 반응이 억제되고 백혈구 분화도 억제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