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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한상사조20
근면한상사조20

어머니가 흡연 때문에 폐가 안좋아지셔서

성별
여성
기저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복용중인 약
아노로 62.5

아노로 62.5라는 흡입하는 기구를 쓰고 계십니다. 근데도 담배를 안끊고 술과 담배를 계속하는데 오히려 확장시켜놓고 흡연하면 더 깊게 담배연기가 들어가는거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하면서 담배를 같이피면 더 나쁜거아닌가요?

몸상태가 나빠지면서도 절제를 하지않는데 어떤 방법이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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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관지가 문제가 없을 때부터 흡연을 해 오신 상태로 흡입기를 이용하여 기관지가 확장되는 정도는 전체 폐기능

      에서는 극히 일부에 해당하여 10% 정도 기관지가 넓어지는 효과만을 보이며 흡연으로 인한 연기는 기관지보다도

      훨씬 작고 분자 단위에 해당하여 기관지의 좁고 넓음이 연기가 들어가서 침착하는 양에는 큰 변화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도가 좁아진 경우 들어간 연기가 다시 나오지 못해 정체가 되면서 이산화탄소와 만나면서

      더 기도를 수축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관지 혈관 역시 수축하게 되며 이는 기관지혈관의 압력을 높혀 폐동맥

      고혈압을 유발하여 심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폐성심을 유발하는 COPD 에서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로 가게

      됩니다.

      현재로써는 금연하지 않는 경우, 흡입기 역시 질병의 악화를 늦출 뿐이며 기본적으로 흡연을 유지하면서 다른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되지 않아 금연클리닉을 통해서 금연 보조제를 복용해서라도 금연이 필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기관지확장제와 흡연을 동시에 한다고 더 심하게 좋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흡연 자체가 폐기능을 지속적으로 망가뜨립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하면서 흡연을 지속하는것은 약물 설계시부터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며 해당 행위는 증상을 단순흡연에 비해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연외의 방법은 없습니다.

    •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하면서 흡연을 한다고 하여 흡연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 폐 손상이 커 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관지확장제 사용과는 별개로 담배는 피면 필수록 폐 손상을 악화시키므로 스스로 자제하지 못하면 주변 사람들이라도 환자분이 흡연을 하지 못하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금연은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에서 필수랍니다. 당장은 흡입제를 써서 증상을 다소 줄일 수는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호흡곤란이 심해지지요. 금연을 위해 금연클리닉에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 아시다시피 흡연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암 사망의 1/3 정도의 원인이 흡연이며,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로 인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 수명이 약 11년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호흡기, 상부소화기, 비뇨기계 암, 간암, 대장암, 급성골수성 백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질환,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며 최근에는 황반변성, 당뇨병, 폐결핵에도 영향을 주며, 남성의 성기능과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금연시 얻게 되는 시간에 따른 건강이득을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연 후 시간경과에 따른 신체의 이득

      - 금연 20분 후 : 심박동수와 혈압이 줄어듦

      - 금연 12시간 후 :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옴

      - 금연 2주-3개월 후 :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폐기능이 좋아짐

      - 금연 1-9개월 후 : 기침이 줄고 숨이 덜 차게 된다. 기관지에 있는 섬모가 정상적인 역할을 하면서 기관지에 쌓여 있던 가래들이 배출됨. 이로써 폐 감염의 위험이 줄어듦

      - 금연 1년 후 :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성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듦

      - 금연 5년 후 : 구강, 인후, 식도, 방광암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듦. 자궁경부암의 위험은 비흡연자 수준으로 떨어짐.

      뇌졸중의 위험은 금연 후 2~5년 후에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함

      - 금연 10년 후 :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흡연하는 사람의 절반 정도로 줄어듦. 인두암과 췌장암 위험도 감소함

      - 금연 15년 후 :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함

      2) 금연 시기에 따른 수명 연장 효과

      - 30세 금연 시도 : 흡연과 관련된 사망 위험을 거의 피할 수 있음 (10년 연장)

      - 40세 금연 시도 : 9년 생존기간 증가

      - 50세 금연 시도 : 6년 생존기간 증가

      - 60세 금연 시도 : 3년 생존기간 증가

      금연 치료 방법은 크게 경구 금연 보조제와 패치와 니코틴 껌 등 니코틴 대체제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것보다 병원에서 금연 치료를 받았을 때 성공률은 최고 3배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연 초기에는 여러 가지 금단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금단 증상으로는 초조함, 욕구불만, 화냄, 불안, 집중력 저하, 식욕 증가, 우울한 기분, 불면 등이 있습니다.

      금단 증상은 마지막 담배를 피운지 2시간 이내에 시작되며, 금연 시작 1주 후 최고에 이르렀다가 점차 감소하여 금연 시작 4주 후에는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금단 증상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서 체내 니코틴 용량이 감소되어 일어나는 증상으로, 갑자기 찾아오는 흡연 충동을 극복하는 것이 금연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금단 증상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3D를 권장합니다. 바로 물을 마시고 (Drink),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Deep breathe) 흡연 충동이 사라지길 기다리는 (Delay) 것입니다. 흡연 충동은 길어야 1분 정도 지속되므로 이 시간을 잘 이겨내시면 증상은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것보다 병원에서 금연 치료를 받았을 때 성공률은 최고 3배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급적 병원에 방문하시어 주치의 선생님과 금연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