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의 철옹성 삼년산성은 어떠한 성 인가요?
150전 149승1패의 난공불락 철옹성 .
삼년만에 완성 했다고 삼년산성 이라고 부르는 삼년산성은 어떠한 성 인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년산성은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 있는 화강암으로 쌓은 산성으로 신라자비 마립간 13년(470년)에 축조되었고 소지 마립간 8년(486년)에 고쳐 세웠습니다. 삼국사기에 성을 쌓는데 3년이 걸렸기 때문에 삼년산성이라 부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년산성이 어떤 성인지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보은 삼년산성은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에 있는 화강암으로 쌓은 산성으로 신라 자비 마립간 13년(470)에 축조되었고, 소지 마립간 8년(486)에 고쳐 세웠다고 합니다. 삼국사기에 성을 쌓는 데 3년이 걸렸기 때문에 삼년산성이라 부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오항산성, 신증동국여지승람, 충청도읍지에는 오정산성이란 명칭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2020년대 이후 인터넷에서 이 삼년산성에 대해서 149승 1패라는 무시무시한 전적을 기록했다는 말이 퍼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 서술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삼년산성이 정사서에서 전투 장소로 언급되는 것은 단 두 차례이며, 1승 1패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이 산성이 축조된 5세기 후반 무렵 적으로 상정했을 고구려와 백제에 대해서는 교전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누락된 기록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보다는 삼년산성이 비슷한 시기에 굴산성이 축조된 옥천을 먼저 거쳐가야 하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에서 세종, 대전에 겨우 보루를 세운 것으로 나타나는 고구려나 성왕이 국운을 걸고 벌인 전쟁에서조차 옥천의 관산성을 뚫다 말고 대패해 버린 백제 모두 삼년산성에 닿지조차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