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 뒤에 만져지는 딱딱한 멍울은 대부분 표피낭종, 지방종, 섬유종 같은 양성 병변인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목을 쓸 때 통증이 생긴다면 주변 근육이나 근막, 신경과 붙어 있거나 염증이 반복되는 상태일 수 있어서 그냥 두기보다는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안전해요. 특히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단단해지고, 피부가 붉어지거나 열감이 동반되거나, 삼키기 불편하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더 빠른 확인이 필요해요.
병원에 가시면 먼저 시진과 촉진으로 위치, 크기, 이동성, 주변 조직과의 유착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초음파 검사를 해요. 초음파로 낭종인지 고형 종괴인지, 혈류가 많은지 등을 구분할 수 있고, 애매한 경우에는 세침흡인검사로 세포를 채취해 악성 여부를 감별하기도 해요. “짤다”고 표현하신 절개나 배액은 염증이 심한 낭종이나 농양일 때 주로 시행하는데, 무조건 째는 것이 아니라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만 하거나 주사기로 흡입하거나 작은 절개로 제거할 수 있어요.
평소 통증이 없다고 방치하면 낭종이 점점 커지거나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겨 주변 조직과 유착될 수 있고, 드물게는 악성 종양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목을 쓸 때 아프다는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가까운 외과나 이비인후과, 피부과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요. 진료 전에는 손으로 짜거나 만지작거리지 말고, 뜨거운 찜질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