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 사는 물고기와 민물에 사는 물고기는 혈압이 다를까요?
사람의 몸은 혈중 나트륨농도가 높으면 고혈압이 될수 있다고 하는데 그럼 바닷물고기의 나트륨농도가 민물고기보다 높나요? 만약 높다면 혈압에도 영향을 줘서 민물고기와 혈압이 차이가 날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네, 맞습니다. 바닷물에 사는 물고기와 민물에 사는 물고기는 혈압보다 삼투압 조절 방식이 다르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사람의 경우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고혈압의 위험이 커지지만, 물고기는 사람과는 체액 조절 방식이 다르고, 혈압의 개념도 우리가 말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바닷물고기는 짠 바닷물 속에서 살기 때문에, 몸 안의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려는 성질(삼투압)에 대응하기 위해 해수를 마시고, 아가미와 콩팥을 통해 과도한 염분을 배출합니다. 따라서 몸 안의 나트륨 농도는 바닷물만큼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반면 민물고기는 외부보다 몸 안의 염분 농도가 더 높기 때문에, 물을 계속 흡수하게 되며, 과잉 수분을 오줌으로 배출하고 염분은 아가미를 통해 흡수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하면서 체내 삼투압을 조절하기 때문에, 바닷물고기와 민물고기의 체액 내 나트륨 농도는 다르지만, 그것이 꼭 혈압 차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고기의 순환계는 사람과 다르게 작동하며, 고혈압 같은 개념보다는 삼투압 조절이 생존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바닷물고기가 나트륨 농도가 더 높을 수는 있지만, 그로 인해 혈압이 높아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정리해보자면, 바닷물고기와 민물고기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체내 염분과 수분을 조절하며, 나트륨 농도는 차이가 있지만 사람처럼 혈압의 개념으로 비교하기보다는 삼투압 조절의 차이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네, 실제 바다물고기와 민물고기의 혈압은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바닷물고기의 체액 내 나트륨 농도는 민물고기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 이유는 주변 환경, 즉 바닷물의 높은 염분 농도 때문인데, 바닷물고기는 끊임없이 몸 밖으로 수분이 빠져나가고 염분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환경입니다. 따라서 몸 안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과도한 염분 축적을 막기 위한 생리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가미에 있는 염분 세포를 통해 몸 안의 과도한 염분을 배출합니다. 하지만 주변 환경의 높은 염분 농도 때문에 체액 내 나트륨 농도가 민물고기보다는 높게 유지될 수밖에 없죠.
반면에 민물고기는 서식환경의 염분 농도가 체액보다 낮기 때문에 계속 몸 안으로 물이 들어오고 염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민물고기는 몸 안의 과도한 수분을 배출하고 필요한 염분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체내 나트륨 농도를 유지합니다. 이 때문에 체액 내 나트륨 농도는 바닷물고기보다 낮은 것이죠.
다만, 물고기의 혈압은 나트륨 농도 외에도 여러가지 원인으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높은 나트륨 농도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혈압이 높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안녕하세요. 박온 전문가입니다.
이게 물고기마다 사는환경도 다르고, 체내압력을 좆절하는방식이 달라서 꼭 혈압차이가 난다고 할순없어요.
바닷물고기와 민물고기는 삼투압 조절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혈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바닷물고기는 몸 안의 염분 농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물을 마시고 소량의 농축된 오줌을 배출합니다. 반대로 민물고기는 몸 안의 염분 농도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다량의 묽은 오줌을 배출합니다. 이러한 삼투압 조절 방식의 차이가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