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면 두 번째 사진에서 음경 기저부 쪽에 작은 색소성 병변이 하나 관찰됩니다. 표면이 융기되거나 사마귀 형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귀두 껍질이 벗겨졌다가 쉬고 나서 호전됐다는 부분은 자극성 피부염이나 마찰에 의한 표피 손상으로 설명이 됩니다. 기둥 쪽 병변은 사진상 단발성 색소 침착이나 작은 구진으로 보이는데, 현재 통증, 가려움, 진물이 없다고 하셨으니 급성 감염성 병변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10일 전 콘돔 없이 새로운 파트너와 관계가 있으셨다면 성매개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매독의 1기 병변인 경성하감(chancre)은 통증이 없는 단발성 궤양이나 구진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잠복기가 10일에서 90일로 다양합니다. 사진상 전형적인 형태는 아니지만 시간적 연관성이 있으므로 배제 검사는 받아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에서 직접 확인하시고, 매독 혈청 검사와 성매개 감염 패널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매독은 1기에 발견하면 페니실린 1회 주사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