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따뜻하게 옷 입는 법은 무엇인가요?

겨울철이 되면 보통 맨투맨에 패딩하나 걸치고 다니는데 패딩을 입어도 너무 춥네요.

두꺼운 옷 하나 보다 얅은 옷 여러겹이 낫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전체적인 두께로 보나 보충재로 보나 두꺼운 옷이 나을 것 같은데.

얇을 옷을 겹쳐입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는 건가요?

원리가 궁금합니다.

자세히 알려 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실입니다. 다만 "얇은 옷이 두꺼운 옷보다 따뜻하다"가 아니라, 같은 총 두께라면 여러 겹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는 뜻이에요. 질문하신 대로 전체 두께와 충전재만 보면 두꺼운 옷이 더 따뜻할 것 같지만, 보온의 핵심은 두께 자체가 아니라 옷 속에 갇힌 공기입니다.

    공기는 열을 아주 잘 전달하지 못하는 물질이라, 옷이 따뜻한 이유는 섬유가 공기를 가둬 놓기 때문이에요. 패딩의 충전재도 결국 털 사이사이에 공기를 많이 품고 있어서 따뜻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공기가 움직이면 열이 쉽게 빠져나가요. 공기가 대류로 흐르면서 몸의 열을 바깥으로 실어 나르기 때문입니다.

    여러 겹으로 입으면 옷과 옷 사이사이에도 얇은 공기층이 생겨서, 가두는 공기층이 겹마다 따로따로 늘어납니다. 각 층이 대류를 막아 주니 열이 바깥으로 나가는 길이 그만큼 길고 복잡해지죠. 또 겹 사이의 틈이 공기를 정지된 상태로 잡아 두는 역할도 합니다.

    여기에 실용적인 장점이 하나 더 있어요. 겹쳐 입으면 덥거나 추울 때 한 겹씩 벗고 입으며 체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땀이 나면 옷이 젖어서 보온력이 크게 떨어지는데, 실내나 활동 중에 한 겹 벗어서 땀을 줄이는 게 중요해요.

    다만 겹쳐 입는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옷을 너무 타이트하게 겹쳐 입어서 공기층이 눌리면 오히려 보온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도 방해돼요. 또 패딩이 몸에 비해 너무 크거나 목, 소매, 밑단으로 바람이 새어 들어오면 아무리 두꺼워도 춥습니다.

    지금 맨투맨에 패딩만 입어서 추우시다면, 그 사이에 얇은 보온 내의나 히트텍 같은 이너를 한 겹 넣고, 맨투맨 안쪽에 얇은 긴팔을 추가하는 정도로 시작해 보세요. 패딩 위로 바람이 많이 드는 느낌이라면 목도리나 넥워머로 목 부분을 막아 주는 것도 효과가 큽니다. 겹쳐 입을 때는 맨 안쪽은 땀을 잘 말리는 소재, 중간은 보온 소재, 바깥은 바람을 막는 소재로 구성하는 게 기본 원리예요.

    채택된 답변
  • 얇은옷 여러겹 입는게 체온 유지에는 제일 도움됩니다

    맨투맨 하나에 패딩보다는요 특히 실내가면 히터 세게 틀어놓은곳가면 패딩벗어요 근데 그러면 덥고

    괜히 여러겹 사람들이 껴입고 다니는게 아닙니닻

  • 맞습니다. 두꺼운 옷 하나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더 따뜻합니다. 보온의 핵심은 옷 사이사이에 갇힌 공기인데, 공기는 열을 잘 전달하지 않아서 층이 많을수록 몸의 열이 밖으로 덜 빠져나갑니다. 게다가 실내에 들어가면 하나씩 벗어 온도를 조절하기도 쉽습니다.

    추천하는 조합은 3층 구조입니다.

    첫째 층(속옷): 히트텍 같은 발열 내의나 양모 내의처럼 몸에 밀착되고 땀을 날려 주는 것. 면 속옷은 땀을 머금어 오히려 추워지니 피하세요.

    둘째 층(중간): 니트, 플리스, 경량 패딩 조끼처럼 공기를 가두는 옷. 맨투맨 하나보다 플리스나 경량 패딩 조끼를 더하면 훨씬 따뜻합니다.

    셋째 층(겉옷): 바람을 막아 주는 패딩이나 코트.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 모자를 써서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열이 많이 빠져나가는 곳인 목, 손목, 발목을 막아 주면 체감 온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목도리나 머플러, 장갑, 두꺼운 양말만 챙겨도 패딩 하나 더 입은 효과가 납니다. 하의도 기모 레깅스나 내복 바지를 같이 입으면 다리로 빠지는 열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