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낳기가 진짜 싫은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스무살 여자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누군가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은 없어요.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과 날 닮은 아이를 낳고싶다고들 한다는데 전 당연히 잘 모르겠어요.

가장 큰 이유는 어떤 생명체를 내가 만들고 책임까지 질 자신이 없어요. 없어도 너무 없어요. 나 혼자 벌어먹고 살기도 개힘든데 다른 누군가를 경제적•심리적으로 지원하고, 보호자를 자처해야 하며 도덕적으로 올바른 사람으로 길러내야 해요?

봉사를 하고 난민 기부는 수백번도 할 수 있겠는데 아이는 정말 낳을 생각을 못하겠어요.

이런 제 생각이 너무 무책임한 건가요? 할머니댁에 갈 때마다 조부모님들께서는 저출산 관련 뉴스를 보시곤 한숨을 쉬세요. 애를 낳아야 한다고요. 왜 젊은 사람들이 애를 안 낳는지 모르겠다고요. 아마 저에게 그런 한풀이를 하시는 건, 저는 애를 낳을 거라는 확신이 있으셔서겠죠? 근데 전 전혀 그렇지 않아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꼭 낳아야 한다면 차라리 결혼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예요.

솔직히 전 저의 이러한 생각이 크게 어긋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데 조부모님께 말씀드릴 정도로 그다지 떳떳한 생각은 아닌 거 같아요.

사람 각자의 생각이 궁금해요. 제 생각이 너무 이기적인 건지 알고 싶어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의 답변을 드리자면 아이를 낳기 싫다고 이기적인것은 아닙니다 아이를 낳아서 책임질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면 n포세대가 돼는거 아닌가 합니다.

  • 질문에서 답이 있는데 아직까지 누군가 진심으로 사랑해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이제 20살이면 앞으로 나와 성향이나 가치관이 맞는 남자를 만나서 서로 좋은 감정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찾아옵니다. 그중 내가 정말 사랑하고 성향이나 모든 면에서 정말 잘 맞아 서로 신뢰가 쌓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결혼해서 살아가다 보면 이사람 하고 사이에 아기 가지고 싶다는 감정이 들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억지로 형성되는 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형성되니 나중에 혹시나 그러한 감정이 들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 너무 어린나이에 벌써 이런 고민을 하시네요

    앞으로 10년을 더 살다보면 결혼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쓸겁니다

    그때 고민하셔도늦지 않을듯 합니다

    생각은 계속 바뀌니까요

  • 질문자님의 고민은 너무 당연한것 같습니다.

    이제 20살이시다면 너무 많은 생각은 안하셔도 좋을 때입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을 만나보시고, 사회도 겪으시면서 경험을 하셔야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다 보면 결혼관과 자식관이 생겨납니다.

    그때에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빛나라 하리 입니다.

    결혼을 하고 , 안 하고

    아이를 갖고, 안 갖고는 각자의 개인적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누가 맞고 틀리다 라고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본인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서 좋은 생각을 가질 수 있는 부분도 크다 라고

    말이지요.

    아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 배 아파서 난 아이 라면 그 아이를 끝까지 책임을 지고 보살펴야 겠다 라는 모성애.부성애가

    생기는 것은 사람의 본능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가는대로 행하는 것이지만 사랑하는 이가 생기면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맞춰 나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본인 인생 설계하는데 이기적인게 어디있나요?

    남들이 뭐라던 내가 아이를 낳아 책임을 질 자신도.생각도 없는데 굳이 고민마세요. 

  • 국가라던가 가족,가문 이런 거창한 생각들을 한다면 아이를 누구나 다 가져야 한다는 말도 옳습니다만

    저는 개인의 자기 결정권과 인생이 그런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이기적이라고 비난 받아야 할게 아니고 그냥 작성자님은 지금 현재 가치관에서는

    아이없이 사는 인생이 내가 더 충실한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러니 생각없다 에 가까운 것이죠

    존중받아야 하는 생각입니다 다만 조부모님께는 잘 이런 부분을 에둘러서 말씀하시고

    나이들면서 저도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지금에 충실하고 싶다는 부분을 잘 어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