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아랫입술 중앙에 국소적인 붉은–보라색 변색과 자극 증상이 보입니다. 물집은 뚜렷하지 않고, 3일 경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흔한 가능성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단순 접촉성 자극 또는 건조로 인한 입술염이고, 다른 하나는 초기에 물집이 지나간 뒤 남은 헤르페스 단순포진 초기 병변입니다.
단순 자극성 입술염은 날씨, 침 자주 묻힘, 음식(매운 음식), 립제품, 마찰 등으로 생기며 따끔거림과 색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헤르페스는 보통 따끔거림으로 시작해 작은 수포가 생겼다가 터지면서 붉은 반점이나 딱지로 진행합니다. 사진만으로는 전형적인 수포 단계는 보이지 않지만, 초기에 놓쳤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의 처치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자극 최소화가 핵심입니다. 입술을 핥거나 만지는 습관을 줄이고, 보습제(바셀린 계열)를 자주 발라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쓰림이 있다면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됩니다. 만약 헤르페스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바이러스 연고(아시클로버 계열)를 초기에 쓰면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경우에는 진료를 권합니다. 병변이 빠르게 커지거나 물집이 생기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1주 이상 호전이 없는 경우입니다. 반복적으로 같은 위치에 생긴다면 헤르페스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정리하면, 현재는 자극성 입술염 가능성이 가장 높고 보습 위주로 관리하면서 경과를 보되, 물집이나 악화 양상이 보이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