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에 음식물이 그대로 있거나, 무른 변을 봐요ㅠ
나이는 28이고 어렸을때부터 장이 그닥 좋지는 않았습니다. 자극적인걸 먹거나 기름진걸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같이하는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식후에 바로 배가아파서 화장실을 가게되는경우도 많고 화장실을가면 설사는 아닌데 물에풀어지는 무른변을보고 음식물이 그대로 있는경우도 많습니다(특히 파, 부추, 흑미밥 등)
그리고 식후에 윗배에 가스도 좀 잘차긴하나, 운동을하고나서 방귀나 트림을하면 괜찮아집니다
이제는 대장내시경을 받아봐야할까요..?
대변의 색깔은 갈색이나 황금색이긴합니다..
혹시나 대장암이나 다른 큰 질병일까봐 걱정이되네요ㅠㅠ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특별한 장 질환이 없더라도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식사는 소화 불량과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어주신 증상이 자주 반복이 된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겠으나 먼저 다른 동반 질환 가능성의 배제를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 확인을 권합니다.
음주, 흡연, 카페인, 자극적이거나 기름직 식이, 밀가루 음식 외 먹고 좋지 않았던 음식들은 피하시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변에 음식물이 그대로 나오거나 무른 변을 보는 증상은 소화불량이나 흡수 장애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장이 좋지 않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경험한다면, 이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이나 기타 소화기 관련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변에 섞여 나오는 것은 소화 효소 부족이나 장 내 세균 불균형, 혹은 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후에 바로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경우는 소화기 계통의 기능성 장애를 시사할 수 있으며, 이는 스트레스나 음식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위에 가스가 많이 차고, 운동 후 방귀나 트림을 하면 가스가 줄어드는 것 또한 소화기 문제가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내의 염증, 폴립, 종양 등의 이상을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하며,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의 심각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