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지역 차별의 기원은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삼국이 통일되어 명목상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면서 지역에 대한 차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함경도 지역은 그 이전부터 여진족 및 거란족과의 교류가 활발하고 이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으로서 고려가 건국되면서 이 지역의 백성들을 천시하여 관직에 중용하지 않았으며 이 지역의 특산물은 개성까지 운반이 어려워 자체 관아에서 소비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이 지역에 대한 차별은 계속되었습니다.

근대적 의미의 지역차별, 호남과 영남의 구별은 정치적 이해의 결과물로서 박정희 군사정부 이래로 선거에서 유권자의 표를 결집하려는 목적 아래서 정책적, 인위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그나마 분단된 작은 국토 안에서 동족끼리 반목하는 것은 불행한 일로서 반드시 청산해야 할 관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