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은 정말 괴롭고 많이 놀라셨을 텐데요. 말씀하신 이석증은 실제로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움직일 때 짧게 회전하는 어지럼이 반복되는 질환이에요. 귀 안쪽 평형기관에 있던 작은 결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을 자극하면서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누워 있다가 고개를 돌리면 천장이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두통까지 함께 있다면 단순 이석증보다는 다른 원인이 섞여 있을 수도 있어서, 진통제를 드시면서 며칠 지켜보시기보다는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어지럼증과 함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평소와 다른 아주 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뇌혈관 문제일 수도 있으니 바로 응급실에 가셔야 합니다. 그런 급한 위험 신호가 없다면, 병원에서는 몸의 균형 감각이나 안구 움직임을 살펴보는 검사와 함께 필요할 때는 영상 검사까지 시행해서 원인을 구분하게 됩니다. 이석증으로 확인되면 간단한 자세 변화를 통해 돌을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이석 정복술이라는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대부분 호전되지만, 재발도 잦은 편이라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고개를 젓거나 빠르게 돌아눕는 동작은 피하시고, 아침에 일어날 때도 옆으로 천천히 몸을 세우는 습관을 들어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어지러울 때는 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하시고, 주변에 벽이나 의자를 잡을 수 있는 곳에 앉아 계시는 게 안전해요. 머리 회전을 유발하는 목 스트레칭이나 과로, 수면 부족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당분간 푹 쉬시면서 경과를 살피시고, 병원 진료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시는 걸 권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