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자궁경부암 전단계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1-3단계 이후에 상피내암 이후에 자궁경부암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3단계로 확대경검사때 확인했는데 조직검사 이후에 암까지 진단의 가능성도 높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자궁경부암 전단계는 보통 자궁경부 상피 내 병변(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CIN)으로 분류하며, 과거에는 1단계·2단계·3단계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현재도 임상에서는 흔히 CIN1, CIN2, CIN3라고 부릅니다.

    CIN1은 비교적 가벼운 이형성으로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고, CIN2와 CIN3는 고등급 병변으로 분류합니다. 특히 CIN3는 “상피 전층에 가까운 비정상 세포 변화” 상태로, 치료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일부가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CIN3 자체는 아직 “암”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저막 아래로 침범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상피내암”은 사실상 과거 개념에서는 CIN3와 거의 같은 범주로 취급되던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는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이라는 표현보다 HSIL(고등급 편평상피내병변) 또는 CIN3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확대경검사에서 “2에서 3단계로 보인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육안적·확대 관찰상 고등급 병변이 의심된다는 의미입니다. 최종 진단은 반드시 조직검사 결과로 결정됩니다. 실제로 확대경 소견과 조직검사 결과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조직검사 후 실제 침윤성 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가능은 하지만, 모든 CIN2·3가 암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세포검사와 확대경에서 고등급 병변으로 보여도 최종적으로는 CIN2 또는 CIN3 수준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미세침윤암(microinvasive carcinoma)이 같이 발견되기도 해서 조직검사가 중요한 것입니다.

    실제 위험도는 다음 요소들에 영향을 받습니다.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유형, 특히 HPV16 여부, 병변 범위, 반복 검사 결과, 세포검사 소견, 면역상태 등이 중요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확대경상 CIN2-3 의심” 자체가 곧 암 확정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히 구분하고, 필요 시 원추절제술 등을 시행해 암 진행 전에 치료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

    American Society for Colposcopy and Cervical Pathology

    WHO Classification of Female Genital Tumours, 5th edition

    Berek & Novak’s Gynecology, 16th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