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공감을 강요하는 여자친구로 인한 스트레스

미치겠습니다. 동거한지 오래됐고 공감에서 문제가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둘 다 30대 초

여자친구 : 좋던 싫던 자신이 경험한거를 상대방이 싫어하는거라도 같이 경험하게 해서 공감을 바란다.

본인 : 내가 싫은거는 남도 싫다. 좋은거만 공유하지 왜 상대방이 싫어하는거까지 경험하게 만드냐

문제는 이거입니다. 저는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게 시키며 공감을 만드려고 하네요. 저는 분명히 싫다고 하는데 이렇게 서로가 안 맞냐며, 이런 사람이랑은 못 살겠다고 얘기하는데 당최 이해가 안갑니다.

예를 들어 저는 냄새 맡는거에 되게 예민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밥 먹을 때도 누린내나 잡내 잘 맡는 편이죠.

가끔 여자친구가 자기 발냄새를 맡습니다. 냄새가 심하다며 맡아보라 하고, 앉아 있다가도 자기 엄지발가락을 만지작 합니다. 또는 암내가 심한데 맡아보라던지, 집안이 고양이를 키우는데 바닥에 똥이 묻어있으면 닦고 자신이 맡은 뒤 저에게 맡아보라 시킵니다.

당연히 저는 전부 거절합니다. 가끔 억지로 해주면서 괴로워하면 깔깔대며 웃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더럽습니다. 이런 냄새 맡는 사소한 거부터 시작해서 싸움이 시작되면 사람이 너무 예민하다 말부터 나옵니다. 같이 산지 오래 됐는데 아직도 힘드네요.

이건 공감을 원하는 강요 같습니다. 아무리 모든걸 공유하는게 연인이라고 생각한다지만 그건 상대방이 싫어하는거까지 시키며 공감을 바라는건 강요가 아닐까 합니다.

아 참고로 여자친구가 싫어하는걸 제가 경험하게 시켜서 공감을 만들려고 하면 어떡할거냐니까, 내가 왜? 싫어 이렇게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뭐 어쩌자는건지,,,

형님, 누님들 스트레스 받아 주절거리는 넋두리에 한마디 씩만 해주십쇼,,,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빠르게 갈라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씀드릴게요.

    억지로 맞추면 결국 균열이 생깁니다.

    물론 잘 맞는 사람 찾기 힘들죠.

    그치만 고통받으면서까지 맞춰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결국 내사람이다 싶은 분이 나타나면, 내가 힘든것도 기쁘게 느껴지고 이 사람을 위해 감수하게 됩니다.

    내가 힘든것보다 상대가 웃는게 좋으니까요.

    근데 나의 고통을 보며 웃는 그녀를 치가 떨리는 심정으로 보고 계시다면 이미 답은 정해져있는 거 같습니다.

    사람은 바꿔쓰는거 아닙니다... 그분은 안변할거고요.

    그냥 내가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이 뭘 하든 내가 보듬을 수 있는 마음은 되어야 함께 사는겁니다. 더 좋아질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사람은 지금은 사소한 걸로 스트레스 받겠지만 나중엔 큰일로도 스트레스 줄거예요. 악의는 없는 것 같고 원래 그런 성격인 것 같은데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닙니다. 진지하게 얘기하시거나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면 큰 결단 내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더럽고 배려 없는 사람은 견디기 많이 힘들더라고요. 작성자분 힘내세요.

  • 무슨 아쉬움이 있습니까?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공감을 해 주시는것에 비례해서 다른 가치가 있으시면

    이해를 넓허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으면 관계를 정리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내가 싫은거 평생한다고 하는것은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한편

    본인이 싫어 하는 줄 알면서 공감을 강요한다

    것은 또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해 볼 필요는 있을듯 합니다.

    나쁘게 생각하면 여친의 정신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다른 측면에서 이별 선언 하기를 기다릴 수도 있을듯 합니다.

    남여 관계에서 제일 중요 한 것은

    내가 이해 할 수 없는 상대방 행도이나 언어가 있으면

    빨라 연을 끊는것이 서로 상처를 줄입니다.

    참고 하시길

  • 저도 동거하는 사람으로서 아직도 많이 부딪히고 서운하고 그런 부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래도 싫다고 그냥 넘어가기보다 한번쯤은 진지하게 얘기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동거를 한다고 해서 못헤어지는건 아니듯이 언제든 헤어질 수 있다는 인식을 여자친구분께서 느끼실 수 있게 대화를 해보세요 응원합니다

  • 저도 냄새에 예민해서 힘들것 같아요..

    ㅋㅋ 그러면서 서로 맞춰가고, 알아가는 거긴해요.

    사랑은 이해가 아니라 암기라고 하는 말 있죠.

    서로 더 잘 알아가다 보면, 적정선이 세워지는 듯요.

    그래도 자기표현은 중요해요. 내가 싫은건 알아야 상대도 조심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