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기준변경으로득이되는자가누구인가요?
옛날사람들은 짠거 많이 먹고 살면서 혈압관리않고 잘들살았는데 요즘은 나이들어 혈압약 안먹는 사람이 드믄 현실인데 고혈압 기준이 140-90에서 130-80으로 낯아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날마다 복용하는 혈압약이 판매가 많아질거고 제약사는 이득을 보는건 당연할거임. 사람들의 건강을 염려한 기준변경은 필요하지만 제약사의 입김이작용한 움직임은 아닌지 전문가의 생각이 듣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일반적으로 혈압이 아주 높지 않은 이상 개인이 느끼는 증상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고혈압을 가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계시거나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혈압이 높은 것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그 보다 조절되지 않은 상태로 고혈압이 수년 이상 지속될 경우 신체 각 기관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신장질환 등). 따라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적정 혈압을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우측의 3개의 연구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점차 증가할수록 심혈관질환의 발생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좌측 3개의 그래프에서도 수축기혈압 120mmHg 이상의 구간에서는 혈압이 높을 수록 심혈관질환의 발생이 늘어나나, 그 이하에서는 오히려 혈압이 낮을 때 심혈관질환의 발생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의 치료 방향은 혈압을 너무 낮게 유지했을 때도 관련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어 120/80mmHg 전 후의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 목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고혈압의 기준이 140/90mmHg 이상일 때로 정해져 있으나 일부 연구 에서는 그 보다 낮게 유지했을 때 심혈관질환 발생이 낮아지므로 고혈압 진단 기준을 낮추기도 합니다 (미국고혈압학회 등). 아직 국내와 대부분의 유럽 고혈압 진단 기준은 140/90mmHg 이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와 같은 진단 기준은 변할 수도, 현재처럼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혈압을 적정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하고, 고혈압일 경우 적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투약으로 목표 혈압으로 유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혈압을 낮추면 실제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낮아집니다. 고혈압의 기준을 더 낮추면 고혈압 환자가 늘어나고 약을 드셔야 하는 경우도 많아질 수는 있지만, 혈압은 약으로만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으로도 어느 정도는 조절이 가능하기에 꼭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바라봐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옛날 사람들에 비해서 현대인들은 더 짜고, 더 많이 먹어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 문제가 되어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에 결국 생활습관 조절을 하는 것을 좀 더 신경 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서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