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밀가루 섭취 이후 나타난 증상은 기능성 소화불량 또는 급성 위장관 자극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밀가루 위주의 식사는 위 배출 지연을 유발하고 위산 분비 변화를 일으켜 명치 답답함, 오심, 체한 느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다음날까지 지속되는 경우는 단순 과식 외에 위염 또는 위운동 저하가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되면 위 정체가 남아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완전 금식보다는 소량의 미음, 죽처럼 위에 부담이 적은 음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물만 계속 마시면서 누워 있는 것은 위 배출을 더 지연시킬 수 있어 오히려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식후 바로 눕지 않고 상체를 약간 세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미 복용한 소화제 외에 위장운동 촉진제나 제산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 소화불량 범위를 벗어날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2일에서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반복 구토가 있는 경우, 명치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흑색변이나 토혈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상태라면 자극적 음식 피하고 가벼운 식사로 전환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합리적이며, 하루 이틀 내 호전이 없으면 내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