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밥 먹고 싶은데 눈치보여 못 먹겠어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윗년차가 밥 먹으라는 얘기를 안 해서 밥을 못 먹겠어요

그렇다고 제가 먼저 밥 먹고싶다는 얘기를 하자니

너 일도 제대로 안 했으면서 그런 얘기 나오냐고 뭐라고 할거 같아서 말도 못 하겠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배고프신 것도 서러운데 눈치까지 보시느라 속이 타들어가실 것 같습니다.. 공복 상태에서는 업무 효율도 떨어지고 작은 일에도 위축이 되기 마련이거든요. 윗년차가 아무 말이 없으면 나만 배고픈가 싶어 입을 떼기가 참 어렵긴 하죠. 일이 쌓여있다면 식사라는 당연한 권리조차 사치처럼 느껴지니 답답하실겁니다.

    그러나 기계도 연료가 있어야 돌아가듯이 인간이라면 일단 먹어야 머리가 돌아가게 됩니다. 일도 제대로 안 했는데, 밥 소리가 나오냐라는 환청이 생각나시면, 질문자님이 그만큼 책임감이 강하고 그 일에 대해 몰입과 엄청난 긴장을 하고 계시다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식사를 계속 거르시면, 나중에 실수가 생길 수 있고, 이런 부분에서 회사 입장에서는 더 손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럴경우 윗년차에게 사실대로 말하시되, 질문 방향을 조금 틀어보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오늘 업무 스케줄을 조율하다보니 식사 시간을 미리 체크해 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혹시 언제쯤 교대로 다녀오면 될까요? 같은 식으로요. 욕구 표현보다는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한 질문처럼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런 질문마저도 면박 주는 곳이면, 솔직히 질문자님 잘못이 아닌 조직의 문화가 빡빡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되도록 밥은 제때 든든히 드시고, 일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무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