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전통음악 가믈란에 대해 궁금한 게 있어요~
인도네시아의 전통음악 가믈란은 힌두교 행사나 결혼식 같은 행사에서 쓰이는 음악이라고 들었는데요. 어떤 악기로 연주하는지와 언제부터 이 음악이 연주됐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믈란은 자바나 발리에서 볼수있는 장식적인 청동제 타악기이며 그것에 의해 연주되는 음악을 말합니다.
가믈란에 사용하는 주된 타악기는 일정한 음계를 구성하도록 조율된 청동제의 대, 중, 소의 공, 목제나 금속제의 강사, 컨당, 슬링, 토롬퐁, 우갈, 퍼마데, 컴폴 등 14개 이상의 악기를 사용합니다.
가믈란은 인도네시아에 힌두교, 불교 문화가 정착하기 전부터 시자된 국가적인 예술로 악기들은 마자파힛 왕조 시기에 현재의 형태로 발달했습니다.
자바의 이야기에 따르면 가믈란은 사카 시대 167년 , 메당카믈란의 마엔드라 산 에서 자바의 모든 왕을 다스렸던 상 향 구루가 만들었다고 하며 처음 그는 다른 신들에게 신호를 보낼 방법이 필요해 징을 발명했고, 더 복잡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는 두개의 징을 더 만들었고, 이것이 처음 형태의 가믈란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믈란(Gamelan)’은 재료, 음악 및 기능이라는 3가지 중요한 측면을 반영한다. 가믈란은 인도네시아의 타악기 오케스트라이다. 가믈란 오케스트라는 대부분 손으로 단조(鍛造)한 청동, 황동, 철 등의 금속으로 만든 일련의 전통악기 세트로 구성된다.
가믈란 오케스트라의 구성은 사론(saron)/사룬(sarun)/쁘마디(pemade), 데뭉(demung)/사룬 가날(sarun ganal), 젠더(gender)/낄리닝안(kiliningan), 슬레떰(slenthem)/슬렌떰(selentem)/제고간(jegogan), 뻬킹(peking)/사룬 빠킹(sarun paking)/칸띨란(kantilan), 케츠렉(kecrek)/크쁘락(keprak) 등의 평평한 얇은 판이 있는 형태의 악기(wilahan)들과 공(gong), 큼뿔(kempul), 크농(kenong), 보낭(bonang), 뜨롬뽕(trompong), 케뚝(kethuk), 큼양(kempyang)과 같은 징 유형의 악기(pencon)로 이뤄져 있다.
치터(zither)나 술링(seruling, 대나무 피리)와 같은 다른 악기가 추가될 수도 있다.
가믈란 연주에 쓰이는 악기들은 두드려서 소리를 내거나(징, 사론, 데뭉, 슬렌떰, 케첼), 뜯거나 쳐서 소리를 내거나(시떠(siter), 께차피(kecapi), 레밥(rebab)), 톡톡 쳐서 소리를 내거나(끈당(kendang)), 불어서 소리를 내는(피리) 악기이다.
가믈란의 음높이와 튜닝은 슬렌드로(slendro)와 쁠록(pelog, 5음음계(pentatonic)나 6음음계(heptatonic))을 기준으로 하며, 각각 고유한 진동수와 음정패턴(interval pattern)이 있다. 낮은 음과 높은 음을 내는 악기가 쌍을 이루어 진동수의 차이로 일어나는 공명으로 소리를 내는 옴박(ombak)이나 쁠라양안(pelayangan, 비브라토)의 기교로 인도네시아 가믈란의 선율이 만들어진다.
가믈란 음악에는 여러 악기가 하나의 선율을 동시에 연주하는 기법(헤테로포니(heterophony), 시간적 차이나 꾸밈음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다성적 효과), 리듬을 구조화하기 위해 여러 악기가 서로 연동하는 기법(인터록킹 파트(interlocking part)), 박자와 구두법이 있는 리듬과 박절의 패턴 형식(콜로토미 구조(colotomic punctuation)) 등과 같은 가믈란만의 기법과 형식이 있다.
가믈란은 인간의 생애주기 의식 및 예식, 정신건강 치료, 기타 목적(예를 들어 인격 개선, 연구 집중력 향상, 자신감이나 동기 부여 등)을 위해 이용된다. 여흥으로서의 가믈란은 음악 콘서트, 극장, 기타 예술적 표현으로 연주된다.
가믈란에 관한 고고학적 증거는 8세기 보로부두르(Borobudur) 사원의 부조에서 발견되었다. 가믈란은 인도네시아는 물론이고 미국, 일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등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출처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