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우정 관계에 대해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제겐 5년 이상된 친구가 있습니다.
자칫 사회생활을 하면, 가깝게 지내던 사이도 멀어질 수 있는데
얘와 웃음 코드도 잘 맞고, 워낙 유쾌하게 지내던 사이라서
본인 현생 살고, 저녁에는 게임을 하는 등 같이 즐기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얘는 화를 좀 자주 내는 편이었어요.
게임을 하든, 일상 대화를 하든, 어느 포인트에서 그렇게 화가 나는 건지 모르겠지만
급발진하는 경우가 상당해서 항상 저를 포함한 같이 노는 아이들이
항상 비위를 맞추고 눈치를 보며 분위기를 풀었었습니다.
여지없이 최근에도 늘 퇴근 후 같이 즐기던 게임을 하다가
이유도 모르겠는데 갑자기 태도가 나빠져서 입을 꾹 다물고 말도 하지 않고
게임도 던지다시피 하더니, 저희가 눈치를 보고 "게임 그만할래?"라고 했는데
이마저도 대답하지 않아서 난감해하며 게임을 이어서 했습니다.
그 이후 연락은 자기 할 말만 하고,
솔직히 사과 받을 생각도 없었는데 또 저렇게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가 짜증났습니다.
이제는 나이도 나이고, 저도 사회생활하며 스트레스 받아서 친한 친구와 스트레스를 풀려고
여러 취미도 가져보고 게임도 하고 그랬던 건데,
이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가 더 쌓여서 게임도 접고,
함께 연락하던 소통방도 나가고, 친구 목록도 삭제했습니다.
저도 나름 그 친구를 애정하고 좋아했던 터라 한 번쯤은 꺾어 들어와주길 바라는데
절대 안 그럴 거 같아서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한 살 한 살 먹기 시작하면 친구가 이렇게 없는 게 맞을까요.
저는 끽해야 2~3명이 전부라, 이게 잘한 인생인지도 모르겠고
이런 친구도 끝까지 어르고 달랬어야했나, 내가 너무 예민했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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