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연구개쪽에 염증과 고름의 원인이 뭘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제가 일주일 전부터 목젖 뒤쪽에 답답함을 느꼈고 코골이가 심해졌으며 수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보니까 연구개쪽에 염증이 있고 고름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깜빡하고 원인을 못 물어봤습니다. 제가 식도염을 달고 사는데 최근에 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했습니다 이게 원인이 될 수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연구개(soft palate)에 염증과 고름이 보였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성 인두염 또는 편도 주위 감염입니다. 상기도 감염 이후에 2차 세균 감염이 동반되면서 화농성 분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연구개 부종이 동반되면 기도 공간이 좁아져 코골이와 수면 불편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급성 세균성 인두염이나 편도염입니다. 연쇄상구균 등 세균 감염 시 화농성 삼출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 편도 주위 농양(peritonsillar abscess)과 같은 국소 농양 형성입니다. 이 경우 일측성 연구개 팽윤, 연하통, 발열, 구취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셋째,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에 의한 만성 자극입니다. 역류가 반복되면 인두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지속될 수 있으나, 단독으로 ‘고름’을 형성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역류는 점막 부종과 만성 염증의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따라서 최근 과식이나 자극적 음식 섭취는 점막 자극을 악화시킬 수는 있지만, 화농성 분비물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고름이 관찰되었다면 세균 감염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발열, 통증 악화, 입 벌리기 어려움(개구장애), 침 삼키기 곤란, 목 한쪽이 심하게 붓는 느낌이 있다면 농양 진행 가능성이 있어 재진이 필요합니다.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면 복용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 지속 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